머리말 | 나를 회복하는 혼자만의 시간
제1장. 내가 가장 경외하는 존재는 나 자신이다
신기독야愼其獨也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여백이 있다
내게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존재는 나 자신이다
긍지는 내가 나의 주인이 되었을 때 주어진다
마음을 지키려면 먼저 그 마음을 지켜봐야 한다
지금의 모습은 지금의 마음을 비춘 거울이다
떠도는 마음을 붙잡고 싶다면 잠시 머무르라
너무 빠르게 걸으면 풍경을 놓치게 된다
나에게 보내는 간절한 기도처럼 침묵하라
공부란 삶의 모든 순간마다 생각을 놓지 않는 것이다
소소한 하루를 정성껏 쌓다 보면 위대함에 도달한다
제2장. 사람은 고개를 돌릴수록 성장한다
반구저기反求諸己
지나온 길을 돌아볼 수 있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주변이 어지럽다면 내가 어수선하지 않은지 돌아보라
인간을 변하게 만드는 유일한 계기는 반성이다
오늘을 돌아보지 못하면서 내일이 온다고 하지 말라
타인은 나를 비추는 또 다른 나다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면 타인에게 부끄러워진다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사람은 강하다
삶의 그늘에 가려지면 자신의 그림자가 희미해진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책을 읽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라
제3장. 나를 깨달아야 나를 사랑할 수 있다
지자자지知者自知
오늘은 어제의 더께를 비워낸 새로운 날이다
여백이 있기에 의미를 채울 수 있다
주름살에는 패인 깊이만큼 사연이 담겨 있다
마음의 중심이 서면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다
호랑이는 좁은 굴로 숨어 다니지 않는다
나를 마주 보고, 나를 깨뜨리고, 나를 사랑하라
자신을 아끼는 사람만이 타인을 아낄 수 있다
길을 잃지 않으려면 천천히 걸어야 한다
먼지 앉은 거울로는 밝게 비춰 볼 수 없다
공부는 처음의 배움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다
제4장. 몸에 새기고 마음을 벼리듯 공부하라
절차탁마切磋琢磨
낡은 껍데기를 새로운 껍데기로 바꾸
시끄러운 세상에서 고요하게 나를 지켜내는 법!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2,000년 고전에서 추려낸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 신독(愼獨!
다산과 퇴계, 백범과 도산이 평생의 신조로 삼은 말 속에서
강인한 나를 만드는 지혜를 배우다!
동양고전 70만 베스트셀러 저자 조윤제 신작!
시끄러운 세상에서 고요하게 나를 지켜내는 법!
★★★★★ 책속 부록 | 삶의 내공을 기르는 ‘신독 필사노트’ 수록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치 악취를 싫어하는 것처럼 악을 싫어하고, 마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것처럼 선을 좋아하는 것. 이것을 일러 스스로 겸손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 있을 때를 삼간다.”
어른의 공부를 위한 책 《대학》에서 신독(愼獨을 처음 언급하는 구절이다. 《대학》뿐 아니라 《중용》, 《시경》 등 수많은 고전에서 ‘신독’을 강조한다.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말 공부》 등으로 70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고전연구가 조윤제가 ‘신독’이라는 키워드로 돌아왔다. 신독은 ‘홀로 있을 때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삼가다’라는 뜻으로,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로 꼽힌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며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지가 한 사람을 완성하는 핵심이라는 것. 저자는 《논어》, 《도덕경》, 《맹자》, 《대학》 등 20여 개의 동양고전 속에서 명문장 70개를 엄선해, 흥미로운 고사와 현대적인 사례들과 함께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지키고, 돌아보며, 배우고 성장하고, 멈추어 기회를 얻고, 사람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책의 말미에는 책 속 부록으로 ‘신독 필사노트’를 수록했다.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하루 30분,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물해보기 바란다.
바쁜 일상에 휩쓸려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단 하나에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며 휴식하고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