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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들의 치악산 학교 - 책 먹는 고래 53
저자 정혜원
출판사 고래책빵
출판일 2024-09-13
정가 13,000원
ISBN 979117272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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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치악산초등학교 다시 열기
2. 동물들의 원탁회의
3. 사부작사부작 무용 선생님
4. 맘 높이 수업
5. 엄마들은 못 말려
6. 꿩 설화 때문에
7. 작은 영웅, 팔짝이
8. 치악산학교 동문 만세!
AI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가르치고 배우는 동물학교 풍경
사회의 단면인 동물학교를 통해 깨닫는 배려와 조화의 가치
어린이가 줄면서 학교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산골의 문 닫은 학교를 급속히 발달하는 AI를 이용해 동물들과 소통하며 가르치는 동물학교로 만들면 어떨까요?
작가는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자신이 사는 원주의 명물 치악산에 있는 동물학교를 상상했습니다. 그 동물학교에 사람과 온갖 동물이 모여 교육 공동체를 이룹니다. 교사인 사람과 학생인 각양각색의 동물들은 AI를 통해 어려움 없이 가르치고 배웁니다. 하지만 동물학교에도 여느 학교와 다름없이 여러 문제와 갈등이 있고, 문제를 푸는 이해와 협력도 발휘합니다.
시대적 감각을 살려 상상력을 발휘한 동물학교의 여러 모습과 장면은 실은 우리 학교의 풍경이고 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작품은 동물학교라는 우화적 기법을 통해 학교이든 사회든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화해와 배려, 조화와 존중의 가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정혜원 작가의 글에 김순영 작가의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삽화가 더해진 ‘책 먹는 고래’ 제53권입니다.

조화롭게 어울려야 함에도 갈수록 시끄러운 ‘치악산 학교’
은퇴한 박 교장 할아버지는 친구들을 모아 폐교되어 십 년간 방치된 치악산초등학교에서 아이들 대신 동물들을 가르치기로 합니다.
춤을 잘 추는 영자 할머니, 글을 잘 쓰는 춘애 할머니, 장사를 오래 한 만복 할아버지가 모여서 각자 무용, 국어, 수학 선생님이 되어 동물들을 모집합니다. 집을 짓는 경호 할아버지도 시설부장으로 합류해 치악산 학교 개교를 준비합니다.
소문을 듣고 산토끼, 오소리, 여우, 다람쥐, 길고양이, 살쾡이, 고라니, 꿩, 파랑새, 딱따구리, 산비둘기 그리고 구렁이까지 모여 학교는 시끌벅적해집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동물이 모인 만큼 학교를 조화롭게 어울리는 평화 규칙을 만들고 즐거운 수업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합니다. 이런 노력에도 등교 거부가 일어나고 동물 친구들 간 오해와 다툼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