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에도 절대 기죽지 않아!
우린 당당한 구슬 삼총사!
매운 음식은 절대로 못 먹는 맵찔이 삼총사의 ‘용기’와 ‘우정’에 대한 이야기
우리 어린이들도 외롭거나 슬프거나 속상한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누군가 “오늘 하루는 어땠니?”라고 부드럽게 물어봐 주기를 바라지요. 사실 오늘 별로 잘 보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하고요. 어린이들도 속마음을 털어놓으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괜히 말했다가 여러 가지 잔소리를 듣거나 꾸중을 들을 수도 있으니까요. 『깔깔 분식 구슬 삼총사』는 독자 어린이들의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주인공들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용기를 내어 그 일을 헤쳐 나가야 하는지도 알고, 친구들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큰 힘을 발휘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깔깔 분식 구슬 삼총사』를 읽으며 즐겁게 웃으면서 마음에 단단한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수호신’이 있다.
수호와 친구들은 떡볶이를 먹으러 ‘깔깔 분식’에만 가요. 다른 분식집 떡볶이는 너무 매워서 먹을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깔깔 분식이 문을 닫았어요. ‘깔깔 분식 할머니가 편찮으신가?’ 하며 수호와 친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죠. 수호는 자물쇠가 걸려 있는 문틈으로 분식집 안을 들여다보다가 낯선 아저씨를 만납니다. 아저씨는 자신이 깔깔 분식의 수호신이라고 소개하지요. 아저씨는 깔깔 분식 할머니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할머니를 돕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수호, 동구, 아린이에게 수호신은 누구일까요? 그 아이들에게 수호신은 엄마, 아빠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바로 친구들이랍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저씨가 몸을 곧추세우더니 어깨를 으쓱 높였다.
“바로 깔깔 분식 수호신이다!”
“네? 헤헤헤헤!”
웃음이 터졌다.
“수호신이 엄청 웃기게 생겼어요! 헤헤헤헤…….”
아저씨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