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 대륙 960만 ㎢
대평원에는 비극도 따른다
The Wave=보랑구(波浪谷, 파랑곡=물결 지형
쭈쭈앙지에리(柱狀節理, 주상절리
얼바이우(二百五十, 이백오십 위안이란 없다
티엔샨션미따쌰구(天山神秘大峽谷, 천산신비대협곡
짜슈위이짠(加水站, 가수참=주수소
커지아투로우(客家土樓, 객가토루
황허(黃河, 중화민족의 어머니 강=중국의 슬픔
카스터(喀斯特, 객사특=카르스트, Karst
제2부 : 한·중 국경 3,500리
육이오동란의 비극적인 상처
고구려의 유적
발해의 유적
조선 3월 5일 청년광산, 안타까운 목재 수출
양강도 혜산
압록강변의 북한 생활
화산 지형인 백두산
백두산과 한·중 국경선
두만강 상류
무산의 노천 철광산
두만강 중류
두만강 하류
중국의 수비(守備와 북한의 감시(監視
조선족 마을
또 다른 시각의 중국 대륙과 한·중 국경 체험기
승용차 2대를 소모하며 12년간 주행한 중국 대륙 194,000㎞.
솟아오르는 의무감과 사명감을 용기삼아 투쟁하다시피 기행(紀行하다.
필자는 2003년부터 중국 자유 여행이 어느 정도 허용되자, 2004년에 내몽고 지방을 여행하다 ‘황토고원’을 목격하고 충격과 함께 중국 지리에 커다란 유혹을 느꼈다. 그 후 몸속에 내재된 떠돌이 유전인자가 발동하여 오직 중국 여행을 목적으로 인천-중국 천진 간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본격적인 ‘보따리상(따이공이 되었고, 어렵게 중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여 2015년까지 틈틈이 대륙 곳곳을 뒤졌다.
승용차 2대를 소모하며 12년간 주행한 중국 대륙 194,000㎞.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적 없는 깊은 산속을 혼자 들어갈 때의 공포감을 느껴 보기도 하고, 극단적인 도로 상태에서 타이어가 빠져 나간 것도 모르고 야간 주행을 하며, 한·중 국경을 눈치껏 훔쳐보기도 하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2,800㎞를 주행하거나, 종일 달려도 인가가 없어서 도로공사 노동자 합숙소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바퀴가 모래밭에 빠져 비가 내리기를 한없이 기다리던 순간들. 제한이 많은 나라 중국, 남의 나라 땅을 돌아다닌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솟아오르는 의무감·사명감을 용기 삼아 투쟁하다시피 기행한 흔적을 고스란히 책 속에 담았다.
중국의 국토 면적은 960만 ㎢, 동서 직경 5,000㎞, 남북 직경 5,000㎞, 지구 육지면적의 6.5%로, 미국과 거의 동일하며 위도 또한 비슷하다.
필자는 지구라는 행성의 자연, 인문 및 문명의 오묘함을 중국이라는 땅에서 체험했다. 아름답게 보이는 자연 뒤에 가려진 재앙의 씨앗, 생존을 위한 이기적인 인간집단, 억만 년 세월의 흔적을 품은 신비로운 지형. 그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자연을 극복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우리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한·중 국경.
국경(國境이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