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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전쟁 인문학 : 절대 전쟁이 현현하는 세계에서
저자 김상범
출판사 씨아이알
출판일 2024-07-10
정가 18,000원
ISBN 979116856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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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Ⅰ 클라우제비츠와 『전쟁론』
Ⅱ 르네 지라르의 클라우제비츠
Ⅲ 칼 슈미트
Ⅳ 폴 비릴리오
Ⅴ 피에르 클라스트르
Ⅵ 들뢰즈와 가타리

맺음말
“전쟁은 무엇인가”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 서구 사상가들의 인문학적 논의를 중심으로

이 책은 미국에 의한 세계평화(Pax Americana가 끝나 가며 다시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현시점에 전쟁이란 무엇인지 근원적으로 성찰해 볼 것을 제안하면서 서구 전쟁 이론서의 고전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필두로 그의 영향을 받은 르네 지라르, 칼 슈미트,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들뢰즈와 가타리의 전쟁 이론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사상가인 피에르 클라스트르와 폴 비릴리오에 대해 다룬다. 먼저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계속”이라는 클라우제비츠의 유명한 말이 그 함의와 맥락이 지워진 채 인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의 이론들을 짚어 본 다음, 르네 지라르가 폭력적 상호작용의 관점으로 해석한 클라우제비츠는 어떻고 그 한계는 무엇인지, 법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칼 슈미트의 사상이 전쟁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살펴본다.
이어서 폴 비릴리오를 통해 속도가 정치와 전쟁의 양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그리고 정치 인류학자인 피에르 클라스트르의 사상을 통한 전쟁의 목적과 본질은 무엇인지 살펴본 다음, 마지막으로 들뢰즈와 가타리의 전쟁 기계 개념을 통해 전쟁의 본질에 대해 논의하며 이 책은 마무리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전쟁을 경험적, 역사적으로 분석하는 차원을 넘어 본질적이고 철학적으로 성찰해 봄으로써 현재 우리의 삶과 세계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안목을 갖추게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실천되어 온 세계평화, 곧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의 시대가 끝나 가면서 다시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있다. 이미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외에도 중국과 타이완의 긴장 관계 및 남북한 대치 긴장 국면 등 우리는 언제라도 전쟁에 휩싸일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과연 전쟁이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성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