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컴퓨터 안에 있는 가상의 이미지의 세계가 아닌 내 주변에 있는 실재의 사물을 직접 만져보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그려보며,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보는 일들이 우리와 멀어져버렸다. 우리에게 주어진 너무나 편리한 도구들로 인해 무언가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시점이다.
이 책의 집필은 이러한 우려에서 시작되었으며,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실재 세계의 사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봄으로써 창의적 디자인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내용을 구성했다. 이 책은 이론서라기보다는 실습서에 가까우며, 2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는 5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