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p9
‘흡혈귀, 괴물, 늑대 인간, 좀비의 친구들에게!’ 안톤의 아빠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며 식탁에 광고지를 올려놓았다. 광고지에는 굵고 검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p41
“네가 공포의 밤에 안나를 데려가는 건 벼룩이 가득 든 자루를 지켜야 하는 것보다 더 끔찍할 거야, 하하!” “멍청이! 역겨워!” 안나가 발끈하며 뤼디거에게 달려들었다.
p50
“이건 제가 여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납골당스러운 도서관이에요!”
p81
모든 책장이 검은색과 빨간색 크레이프지로 감싸져 있었고, 천장 들보에는 두꺼운 종이로 만든 흡혈귀와 박쥐와 거미가 잔뜩 매달려 있어서 마치 동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붉은 조명이 더욱 비현실적이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p88
“드디어 우리의 공포의 밤 행사에서 가장 으스스한 밤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p129
검은 망토를 휘날리며 시체처럼 창백한 얼굴을 한 형상 둘이 공중에서 자기들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자 아이들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p145
“아유, 귀여워! 머리엔 공동묘지 흙이 잔뜩 묻고, 지독한 냄새도 폴폴 풍기고 있잖아!”
p191
“그리고 너도 절대 물지 않을 거야, 안톤 본작. 네가 나를 위해 해 준 게 얼마나 많은데!”
p199
“혹시 네 부모님과 사이가 너무 나빠지면, 언제든지 우리한테 와! 우리는 항상 널 위해 빈 관 하나가, 어…… 빈자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거 알지?”
p229
“너랑 나, 우리는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잖아! 그리고 우리에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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