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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경 - 자유문고 동양학총서 44
저자 이정분
출판사 자유문고
출판일 1999-12-14
정가 9,000원
ISBN 97889703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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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射經>이란 어떤 책인가?/3

제1부 활쏘기의 개요/19
제1장 활을 잘 쏠 수 있는 길/21
1. 비밀리에 전해오는 활쏘는 기술/21
2. 주례(周禮의 5가지 활쏘는 방법/24

제2장 활을 쏘는 법/40
1. 심고만분(審固滿分의 네 글자/40
2. 여유 있는 것과 빠른 것/45
3. 활쏘는 기술의 본질(本質/48
4. 사경(射經 13편의 논(論/52

제2부 명사수(名射手 연마법/55
제3장 편리한 무기[利器]/57
1. 활과 화살의 조절과 팔의 힘/57
2. 활에 따른 화살의 길이와 무게/60
3. 활과 화살의 조화(調和/65
4. 대회(大會나 전쟁 때의 활과 화살/67
5. 활과 화살의 효율적인 것/70

제4장 목표를 정함[辨的]/73
1. 과녁의 멀고 가까운 것/73
2. 겨누는 것을 알기 위한 마음 자세/77
3. 익숙해지면 실수가 없다/80
4. 쏠 때는 거리를 짧게 해야 효과가 크다/82
5. 무사(武士 등용(登用의 방법/86

제5장 정확히 당기는 법[明法]/89
1. 구(殼란 무엇인가/89
2. 구(殼의 기초는 손 안의 형태와 둘러걸기/92
3. 중요한 것은 노력(努力이다/98

제6장 마음을 바르게 하는 일[正志]/101
1. 정신을 맑게 하는 방법/101
2. 적중(的中은 여유로운 속에 있다/104
3. 실제 전투에서는 부동심(不動心이어야 한다/107
4. 정신을 맑게 하는 5가지 덕(德/110
5. 기(技를 넘어 도(道에 이르는 것/114

제7장 몸의 자세[身法]/121
1. 대가(大架와 소가(小架의 차이점/121
2. 활쏘기의 이상적인 자세/124
3. 활쏘기 자세에서 꺼리는 것/126

제8장 손의 바른 자세[手法]/129
1. 궁사(弓師의 아내의 가르침/129
2. 궁수(弓手는 힘, 마수(馬手는 기교/135
3. 화살을 활시위에 대는 순서/139
4. 떠나는 때의 손동작/143
5. 잘못된 손동작 고치기/148
6. 상달(上達의

서문: 사경(射經이란 어떤 책인가?

<사경(射經>이란 명(明나라의 이정분(李呈芬이 지은 저서 이름이다. 이정분은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으로 그의 행적을 자세히 엿볼 수 없다.

중국(中國의 역사를 보면 역대 왕조들의 수많은 전란(戰亂이 기록되어 있다. 고대(古代 주(周나라의 왕조 때부터 “전쟁을 중지시키는 것은 무력이다.”라고 한 것처럼, 여러 왕조가 교체되는 데에는 언제나 ‘무(武’가 정치를 지배하는 힘이 되었던 것을 간파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새 왕조가 성립되면 반드시 유학(儒學을 숭상하여 그 사상을 배경으로 인의예지(仁義禮智를 표방하는 ‘문(文’의 정치이념을 높였으며문인(文人 우위의 역사가 면면히 이어져 명나라 때까지 미쳐왔던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무인(武人에 속하는 사람이 역사책에 기록되는 일은, 왕조를 수립한 창업의 왕이나 상당한 무공(武功을 세운 사람 이외에는 드문 일이었다.

그런 까닭에 이정분도 이 <사경>에 의해 성명(姓名만 알려지고 그 밖의 그의 행적 등을 문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이정분의 편찬으로 된 <황명경세전서(皇明經世全書>라는 책이 발견되었는데 이 책은 하동여(何棟如라는 사람에 의해 서문(序文이 붙여져 간행되었다. 이 저서에 서문과 이정분의 자서(自敍가 존재함으로써 어느 정도 그의 윤곽을 엿볼 수 있을 뿐이다.
그는 안휘성(安徽省 봉양현(鳳陽縣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명회(李明晦라고도 일컬어졌는데 명회는 아마도 그의 호(號였던 것 같다.
자서(自敍에 만력(萬曆 27년(1599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면 16세기 후기에서 17세기 초에 걸쳐 그의 생애를 보낸 것으로 알 수 있다.
이 시기는 명나라 최고의 장군인 척계광(戚繼光이 남쪽을 정벌하고 다시 북쪽을 토벌하여 그 이름을 떨치던 때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정분의 편저(編著인 <황명경세전서>의 내용을 참작해 보면 이정분이 지향(志向하는 대강의 본뜻이 무엇인가도 짐작할 수 있다.

<황명경세전서>는 2부로 되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