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끄는 말
繼善篇계선편 - 끊임없이 착한 일을 하라
天命篇천명편 - 하늘의 뜻대로 살아라
順命篇순명편 - 하늘로부터 주어진 천명을 따르라
孝行篇효행편 - 어버이께 효도하라
正己篇정기편 - 몸을 바르게 하라
安分篇안분편 - 분수대로 살아라
存心篇존심편 - 마음을 보존하라
戒性篇계성편 - 성품을 경계하라
勤學篇근학편 - 부지런히 힘써 배워라
訓子篇훈자편 - 자식을 잘 가르쳐라
省心篇·上성심편·상 - 마음을 살펴라
省心篇·下성심편·하 - 마음을 살펴라
立敎篇입교편 - 가르침을 세워라
治政篇치정편 - 정치를 잘하라
治家篇치가편 - 집안을 잘 다스려라
安義篇안의편 - 의리 있게 살아라
遵禮篇준례편 - 예절을 따르라
言語篇언어편 - 말을 조심하라
交友篇교우편 - 친구를 잘 사귀라
婦行篇부행편 - 훌륭한 여성이 되라
增補篇증보편
八反歌팔반가 - 자녀 사랑하는 마음으로 효도하라
孝行篇·續효행편·속 - 어버이를 정성을 다해 섬겨라
廉義篇염의편 - 항상 청렴하라
勸學篇권학편 - 항상 배우고 익혀라
21세기에도 왜 우리는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읽는가!
선현들의 주옥같은 명언과 격언들을 모아서 만든 《명심보감明心寶鑑》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란 뜻을 가졌으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한문의 기초를 다지는 주요 교재로 쓰였다. 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평생의 지침서로 삼는다.
이 책은 원말명초元末明初 때의 학자인 범립본范立本이 편찬했으며, 고려 말기에 우리나라로 들어온 후 충렬왕 때의 문신인 추적秋適이 원본의 내용을 간추려서 19편으로 엮은 판본에 5편의 글을 더한 증보편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계선편繼善篇은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복이 오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미친다는 인간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선행을 권장하는 글귀가 수록되어 있다. 천명편天命篇은 하늘의 이치를 순종하는 자는 살고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는 전제 아래,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운명에 따라 선하게 살아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순명편順命篇은 죽고 사는 것은 천명에 달려 있고, 부하고 귀한 것은 하늘에 달려 있으니, 천명에 따라 자신이 타고난 분수껏 살 것을 권유하고 있다.
효행편孝行編은 효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니 힘써 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정기편正己篇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로하기 위해서 항상 반성하고 홀로 있을 때라도 행동을 삼가야 할 것 등 수신에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실려 있다. 안분편安分篇은 만족할 줄 알면 즐겁고, 탐욕에 애쓰면 근심스럽다는 말처럼, 헛된 명리名利를 좇거나 탐욕스런 생활을 버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분수를 편안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존심편存心篇은 마음속에 항상 바른 예禮와 인仁을 지니고 살아가란 말이다. 이는 유가儒家의 대표적인 실천 명제의 하나이다. 계성편戒性篇은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한 번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듯이 한 번 방종해진 성품은 다시 되돌리기 어려우니, 늘 참고 경계하면서 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