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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인류학 :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 (개정판
저자 리브커 야퍼, 아나욱 더코닝
출판사 일복닥
출판일 2024-08-30
정가 25,000원
ISBN 978893370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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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서론

제1부 도시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제2장 도시적 장소
제3장 도시에서의 이동
제4장 공공 공간에서의 사회생활

제2부 도시 생활과 도시적 라이프스타일 만들기
제5장 도시경제
제6장 소비, 여가, 라이프스타일
제7장 신자유주의와 그 불만

제3부 도시에서의 정치, 도시의 정치
제8장 도시를 계획하기
제9장 도시, 시민권 그리고 정치
제10장 폭력과 보안, 사회통제

제11장 결론: 도시인류학의 미래

참고문헌
초판 옮긴이의 말
개정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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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도시화의 물결

산업화와 더불어 시작된 도시화는 20세기 후반에 전 지구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역사상 가장 큰 도시 성장을 겪고 있는 지금,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고 2030년에는 그 숫자가 50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된 전 지구화와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세계 도시들이 비슷한 변화 과정과 문제를 겪거나 서로 연계되어 있지만, 또 한편으로 각자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 아래 형성된 도시 환경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전 세계뿐만 아니라 각 국가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화’라 하면 높은 빌딩,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로망, 주택단지, 상하수도 설비 등 외적 개발과 관련한 요소를 떠올린다. 개발 계획을 짜서 도시를 건설하고 사람을 이주시키면 도시가 만들어진다는 사고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라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공동체를 형성하고, 문제를 만들고 해결하는 것은 인간이다. 도시인류학은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한다. 도시라는 특정 환경에서 인간의 사회생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

도시인류학이란?

도시인류학은 도시라는 공간에서 인간의 사회생활이 도시적 맥락에 따라 어떤 식으로 구조화되고 어떻게 경험되는가를 다룬다. 도시적 맥락은 예를 들어 도시의 물리적 규모, 높은 인구밀도, 사회 구성원 들 간의 높은 문화적ㆍ경제적ㆍ정치적 이질성과 불평등, 개인의 익명성 같은 구체적 특징에 의해 규정된다. 또한 도시는 큰 규모와 다양성 때문에 문화적 창조성과 미적 혁신이 폭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군중’이란 도시적 존재가 사회적ㆍ정치적 행동을 실현하고 때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장소가 된다. 이 같은 도시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도시인류학이다.

도시인류학이 다른 학문과 구별되는 지점 중 하나는 연구를 할 때 민족지적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