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RA에서 수년간 수집한 삐라 7400점 중에서 340여점 선별 수록
도서출판 뉴스타파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장기간 탐사취재한 결과물을 책으로 출판하는데, 이 기록집도 그중 하나다. 이 책에 수록한 삐라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해외사료수집팀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년간 수집한 한국전쟁기와 전후 삐라, 표어, 포스터 등 7400여 점 중에서 선별했다.
이 책에 담은 심리전 선전 삐라의 생산 주체는 미 극동사령부/유엔군사령부, 미8군, 한국군, 북한인민군/중국인민지원군 등이다. 책 순서는 각 생산주체별, 시기별로 엮었다. 챕터 별로 생산 주체별 삐라 특성을 정리했고, 개별 삐라에는 편저자가 간략한 캡션을 달았다.
수록 삐라 올 컬러 편집으로 생생한 원본 직접 보는 느낌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심리전]은 392페이지에 300여 점의 삐라를 모두 컬러로 수록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삐라를 수집할 때부터 고화질로 스캔했기 때문에 원본 색상이나 질감을 기록집에 그대로 살렸다. 책에 수록한 아래 두 삐라는 미 극동사령부 심러전 부대와 북한인민군 사령부가 각각 제작해 살포한 삐라다. 동일한 콘셉트에 그림이나 문구도 그대로 베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필체나 색감 등에 미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책에도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날 수 있게 고화질로 수록했다.
미군의 삐라 제작보고서도 함께 수록, 제작 과정과 배경 이해 도와
도서출판뉴스타파 신간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삐라 심리전]은 삐라뿐만 아니라 미 극동사령부나 미8군 심리전 부대의 삐라 제작보고서도 수록해 삐라 살포 타깃, 목적 등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래 삐라는 미 극동사령부 심리전 부대가 1951년 제작해 북한인민군을 상대로 살포한 삐라 ‘개주검’이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해외사료수집팀은 미국 NARA에서 이 삐라와 함께 미군이 작성한 삐라 제작보고서도 수집했다. 그 보고서 원문 이미지도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