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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청량국사화엄경소초 44 : 승도솔천궁품 (양장
저자 청량 징관
출판사 운주사
출판일 2024-08-09
정가 25,000원
ISBN 978895746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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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_천이백 년 침묵의 역사를 깨고 5

(영인본 7책 致字卷之一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 제이십이권의 일권 13
승도솔천궁품 제이십삼의 일권 15

(영인본 7책 致字卷之二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 제이십이권의 이권 177
승도솔천궁품 제이십삼의 이권 179
1.
청량국사의 『화엄경소초』(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는 80권본 『화엄경』에 소(疏 60권, 초 90권을 붙인 방대한 분량에, 대소승의 경(經과 논(論은 물론이고 유가(儒家와 노장(老莊까지 종횡으로 넘나드는 상세하고 치밀한 해설을 붙여, 가장 뛰어난 『화엄경』 주석서로 꼽힌다. 그럼에도 이제껏 그 완역본을 만날 수 없었던 것은, 역설적으로 너무 방대한 분량에다 폭넓고 다양한 사상을 품고 있어서 누구도 선뜻 번역할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 역주서는 원문을 제외하고 번역문만 원고지 10만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원문 현토와 함께 원문의 한 글자도 놓치지 않는 고지식할 정도의 꼼꼼한 번역과 역대의 『사기』들을 총망라한 상세한 각주를 달아 놓아서 한국불교의 사상적 근간인 화엄사상을 이해하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전체 100권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에 나온 책은 1차분(2020년 『화엄현담』 10권과 2차분(2021년 「세주묘엄품」 7권, 3차분(2022년 「여래현상품」~「보살문명품」의 13권에 이은 4차분으로, 제11 정행품부터 현수품, 승수미산정품, 수미정상게찬품, 십주품, 범행품, 초발심공덕품, 명법품, 승야마천궁품, 야마천궁게찬품, 제21 십행품까지로 이루어졌으며, 화엄경의 본론에 들어선 것이다.

2.
청량 징관(738~839은 중국 당대에 활동한 스님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승보사찰인 순천 송광사에 그의 진영이 모셔져 있다. 어찌된 일일까?
한국불교는 화엄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한국불교 역사에서 화엄사상은 법화(천태사상과 더불어 교학의 큰 축을 이루고 있기도 하거니와, 한국 선의 바탕에는 화엄사상이 자리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따라서 화엄경 연구에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청량스님에 대한 존숭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화엄경』은 대승경전의 꽃, 대승경전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대승불교경전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후 양국의 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