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자발적 노예론
저자 에티엔느 드 라 보에시
출판사 북앤월드
출판일 2024-08-19
정가 15,000원
ISBN 9791198223876
수량
역자 서문

1부. 사람들은 왜 폭군에 복종하는가?
다수가 한 사람의 노예가 되는 이상한 현상
자유, 가장 소중한 가치
불복종, 자유를 위한 첫걸음

2부. 자유는 인간의 자연적인 권리
자연이 준 선물, 자유
폭군의 세 가지 유형
습관이 된 복종
놀이, 권력을 공고히 하는 수단
향응, 권력 유지의 또 다른 수단
호칭, 권력을 정당화하는 수단
신격화,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
종교, 권력의 위장 수단

3부. 부패한 사람들의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폭군의 권력
폭군과 소수의 조력자, 부패의 사슬
폭군에게 다가가는 대가, 자유의 상실
폭군의 위선과 악
폭군에 대한 지지, 비참한 삶

부록
에티엔 드 라 보에시의 삶
라 보에시와 몽테뉴
라 플레이아드와 프랑스 르네상스

역자 후기
과거 없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화된 권력의 사슬
놀이가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 될 때
우리는 스스로 자유로운가?
지금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
“자본이 주인인 시대, 복종은 곧 우리의 습관이 되었다.”
과연 당신은 자발적 노예가 아니라 말할 수 있는가?
자유는 어디에 있으며, 노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인간과 종교, 자유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각성이 이루어지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프랑스의 젊은 대학생 에티엔 드 라 보에시는 ‘자유’라는 화두를 꺼낸다. 라 보에시에 있어 자유는 자연으로부터 주어진 권리이고, 자유가 없는 삶은 비참하다고 한다. 이 자유를 짓밟는 폭군의 형태와 폭군의 권력을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역사 사례에 비추어 설명한다. 폭군의 지배를 벗어나는 방법은 간단하다. 폭군의 지시를 거부하면 된다. 그러나, 폭군의 권력 네트워크는 수많은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 간단하지 않음을 권력의 사슬을 통하여 설명한다. 잘못된 습관과 교육은 자유를 인식하지 못하고, 현실에 대한 안주와 만족을 하면서 자유 자체를 잊어버린다. 스스로의 자각만이 이 어두운 시대를 뚫고 나갈 수 있음을 이 책은 전한다.

인류의 역사는 자유를 찾기 위한 몸부림의 연속이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독재자의 의견이 곧 다수를 대변하고, 그들 모두가 부패한 권력의 사슬에 예속되는 모순을 우리는 어떻게 주체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독재 권력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라 보에시의 글은 400여 년이 흐른 현대의 우리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