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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반이 터지겠다 - 어린이 시집 (양장
저자 군산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4-09-05
정가 13,500원
ISBN 97889630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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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1장 수영복이 안 맞는다
수영복이 안 맞는다 12 ┃ 우리 집 고양이와 햄스터 13 ┃ 지렁이 14 ┃ 바다와 술래잡기 15 ┃ 소나기 16 ┃ 미꾸라지 17 ┃ 귀신 18 ┃ 물자라 19 ┃ 땅콩 20 ┃ 일꾼 21 ┃ 홍가리비 음악대 22 ┃ 매미 24 ┃ 해바라기 25 ┃ 꿀벌 26 ┃ 벌 27 ┃ 지렁이 똥 28 ┃ 물놀이 29 ┃ 오리고기와 강아지 30 ┃ 민물낚시 31 ┃ 자라의 싸움 32 ┃ 옷을 꽉 껴입은 마늘 34 ┃ 꽃송이 3개 35 ┃ 박각시나방 36 ┃ 벼 38 ┃ 괭이밥 39 ┃ 방방 40 ┃ 고구마 41 ┃ 공포의 손 42 ┃ 눈싸움 43 ┃ 낙하산 44 ┃ 얼음 이빨 45

2장 맛있는 가나다
우리 반 무 뽑기 48 ┃ 필통 49 ┃ 언니 사용법 50 ┃ 마늘 52 ┃ 배드민턴 53 ┃ 바람 54
약이 쓰다 55 ┃ 짝짓기 56 ┃ 안경 57 ┃ 자동차 벌레 58 ┃ 바람 59 ┃ 맛있는 가나다 60 ┃ 공 61 ┃ 감자 62 ┃ 피자 63 ┃ 내 동생 64 ┃ 베트남 동생들 65 ┃ 심술이 난 벽 66 ┃ 닌텐도 스위치 67 ┃ 버스 안에서 68 ┃ 누나 69 ┃ 롱보드 70 ┃ 비닐봉지 71 ┃ 먼지 72 ┃ 도미노 사물함 73 ┃ 준비 74 ┃ 초콜릿으 달콤함 75 ┃ 할머니 76 ┃ 환청 77 ┃ 강력 본드 78 ┃ 누나는 79

3장 우리 반 쉬는 시간
고민 상담가 82 ┃ 벌칙 83 ┃ 생각 84 ┃ 미끄덩 85 ┃ 치열한 눈싸움 86 ┃ 뿌듯 87 ┃ 보고 싶은 나의 담임 선생님 88 ┃ 우리 반 쉬는 시간 89 ┃ 고드름 90 ┃ 고사리손 91 ┃ 언니의 마음 92 ┃ 쪽지 93 ┃ 달리기 94 ┃ 진실 게임 95 ┃ 집중 96 ┃ 국어 시험비 97 ┃ 첫눈 98 ┃ 선생님은 대단하다! 100 ┃ 꿈 101 ┃ 운 좋은 날 102 ┃ 고수 103 ┃ 내 시간 104 ┃ 여자아이 105 ┃ 이사 106 ┃ 경찰과 도둑 107 ┃ 대단해 108 ┃ 상처 109 ┃ 그림자 110 ┃
함께 시를 쓰고 읽으면
이야깃거리도 많아지고 웃는 일도 더 많아져요

솔직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지요. 아이들도 처음에 시를 쓸 때는 관념적이거나 상투적인 표현을 쓰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곧 아이들은 시를 통해 자기의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거침없이 쏟아내기 시작하지요. 어른들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아이들만의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그러면서 나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세계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어 이야깃거리도 많아지고 웃는 일도 더 많아졌다는 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들의 시를 모아 엮은 《우리 반이 터지겠다》 어린이 시집을 만나 보세요. 한없이 솔직한 표현에 절로 키득키득 웃음 지으며 아이들의 순수한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답니다.

피구가 끝나고
시우가 공을 던졌더니
서준이와 준혁이가
개처럼 공을 향해 달려갔다.
마치 공을 물어 오는 것 같았다.
똥개 훈련시키니 재미있었다.
- 김온 〈공〉 -

또, 친구와 티격태격 싸우고 난 뒤 스스로 지혜롭게 상황을 해결해내 가는 모습과, 슬픈 일을 당한 친구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에서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건강하게 커 가는 아이들을 보며 밝은 내일을 꿈꾸게 된답니다.

오늘 쉬는 시간에 은후랑
치고 박고 싸웠다.
내가 잘못한 것 같은데
사과를 못 하겠다.
그래서 점심때
내 베이컨말이 볶음밥을 나눠 줬다.
은후가 다람쥐처럼 볼 빵빵하게 먹었다.
다음부턴 싸우지 말아야겠다.
- 이서권 〈싸움〉 -

다빈이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르고 오늘 학교에 온다.
많이 힘들었을 다빈이를 위해
편의점에서 초콜릿 큰 거를 사서
학교로 간다.

우리 외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고
친할아버지는 살아 계셔서
다빈이의 마음을 다는 알 수 없지만
이 초콜릿이 다빈이의 허전해진 마음을
조금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