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휘둘리는 게 당연
01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
02 어중간한 결과를 추구하는 쪽이 행복도는 높다
03 즐겁게 일하는 비결은 ‘경쟁하지 않는 것’
04 좋은 성적을 내는 사람일수록 경쟁하지 않는 이유
05 프로도 압박감에 짓눌린다. 당신이 짓눌리는 것도 당연
06 음악이 압박감을 덜어준다
07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당신이 뛰어나기 때문
08 타인은 당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잘 모른다
09 30%의 사람에게 호감을 얻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칼럼1 ‘기대’는 극약
2장 자신의 속도 되찾기
10 아침에 일어나 책상 앞에 앉으면 생각할 것
11 대부분의 상사는 솔직한 의견을 바라지 않는다
12 무난한 행동이 당신을 지킨다
13 마음에 여유를 갖기 위해 최악을 예상해 두자
14 착실하게 일을 진행하기 위해 추천하는 체크 리스트
15 ‘리스트 업’이 당신의 답답함을 해소해 준다
16 불안이 많은 사람일수록 위기관리 능력이 높다
17 마음이 크게 흔들릴 때 일주일 묵혀두면 자연히 진정된다
18 자신을 휘두르는 성가신 ‘욕구’를 쉽게 멀리하는 방법
칼럼2 조급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3장 불편한 타인 피하는 법
19 그 고정관념, 사실은 당신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20 자신의 생각을 일단 전달해 보면 답답함이 적어진다
21 나쁜 인상을 주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피하기 위해서는
22 내키지 않는 제안을 자연스럽게 거절하는 방법
23 하기 힘든 말은 ‘가장 먼저’ 꺼내보자
24 동료에게 질투와 시샘 받지 않는 행동법
25 상대의 의견은 대체로 바뀌지 않는다
26 ‘오늘은 그런 기분이구나’ 하고 가볍게 넘기자
27 자신의 페이스대로 협상하는 데 필요한 것
28 불편한 사람에게서 도망치면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진다
29 ‘싫어’가 ‘좋아’로 바뀌는 놀랄 만큼 쉬운 방법
칼럼3 불편한 사람과 거리를 좁히는 법
4장 행동을 바꾸면 마음도 바뀐다
30 마음을 다치
“평생 줏대있게 살고 싶어!”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의 속도’를 확실하게 지키기 위한 50가지 힌트를 배워보자
새겨듣고 곱씹어야 할 현실 조언!
가까이 두고 단호함을 키우는 나의 반려책!
미국의 한 대학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테스트를 한 결과, 과거 20~30년 전보다 학생들의 나르시시스트(자기애적 성격장애 점수는 약 30%나 높아졌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옛날 사람들보다 훨씬 자기중심적이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타인을 자기에게 맞추려고 조정하기도 하며, 점점 더 자기 멋대로 행동하려는 경향도 보인다. 특히 이들은 착하고 세심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들을 잘 이용한다. 그렇다면 왜 착하고 세심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 잘 이용당하고, 쉽게 상황에 휘둘리며, 자기 불안과 자기 비하에 빠지는 걸까? 착한 사람들은 마음이 여리기 때문에 남들과 갈등 상황을 만들어 대립하기보다는 되도록 원만하게 지내기를 원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기 쉽고, 상대가 그 마음을 이용할 경우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지 못한 채 끌려다니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으로 흘러가더라도 단호하게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단호하게 의사표현을 했다가 괜히 상대와의 관계를 망치게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이 커질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나는 왜 줏대 없이 휘둘릴까?’라는 자책감도 커진다. 결국 자신감과 자기 확신이 약해질수록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오히려 커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뜻밖에도 이 책에서는 첫 장부터 ‘휘둘리는 게 당연’하다는 말부터 시작한다. ‘남들도 다 휘둘려. 대단한 프로들도 압박감에 휘둘리고, 변화되는 환경에 대부분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출근하고 싶다는 사람은 겨우 3.8%밖에 안 돼.’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스스로 자책하지 말라고. 휘둘리는 않기 위한 연습을 시작하는 첫 발은 휘둘리는 게 당연하다는 걸 인정하는 것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