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 노년에 더 행복해진다는 역설
2. 유연한 태도가 만든 탄탄한 발걸음
흔들리는 배 위에서 균형 잡기
창의적 태도가 주는 확신
3.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해야 하는 것
대비하는 것과 미리 걱정하는 것
신뢰를 꿈꾸다
받아들이는 능력
예전과 똑같을 필요는 없다
통제, 인간의 기본 욕구
두려움에 대처하기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과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4. 삶의 방향성을 새롭게 만드는 감정들
두려움은 힘이다
두려움을 바라보며 나아가기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
유머, 사랑스러운 반전
기쁨, 다정하게 바라보는 마음
설렘, 상상이 주는 기쁨
관심, 자신과 하나 되기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의 공존
긴장감으로부터 거리 두기
상실과 애도
자신의 죽음에 다가서기
추억, 우리 삶의 자원
추억을 이야기할 때 생기는 친밀감
개인의 기억과 문화적 기억
5. 받아들일 것들과 극복할 것들
독립적이지만 의존할 수 있는
우리 몸, 예측할 수 없는 동반자
도움받는 것에 대한 감사함
함께 걱정하고 함께 견디는 사람들
6. 나이 들면서 더 좋아지는 것들
상상, 기억 속 보물 길어 올리기
좋은 경험에 대한 기억
희망과 기대를 담은 상상
놓아두는 지혜
7. 이별하는 자세로 사는 삶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우리를 지탱해 주는 희망
죽음의 기술은 삶의 기술이다
외로움에 대한 새로운 발상
감사의 말
주
참고 문헌
“자신의 나이를 따뜻하게 감싸안고 사랑해야 한다.
자신의 나이를 잘 사용할 줄 안다면 즐거움이 가득 찰 것이다.” - 세네카
황혼에 접어든 심리학자가 전하는 현명하게 나이 드는 법
“우리는 나이 들수록 점점 더 행복감을 느낀다.”
태어난 이상 누구나 늙는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인간의 운명이지만, 우리는 나이 든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이 책은 노화나 노년을 암울하게 바라보지 않는다. 무턱대고 미화하며 억지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노화는 다른 삶의 과정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도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이에 대해 미리 성찰한다면 노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낮출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인간은 나이 들수록 행복감을 더 느낀다. 인생의 주기로 살펴보면 보통 20세에 행복감을 크게 느끼고, 그 이후부터 삶의 만족감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45세 이후부터 만족감이 다시 증가하며, 인생 후반기에는 20세의 행복감만큼 커진다. 이 시기를 ‘제3의 인생기(65~84세’라고 하며, 인생에서 정서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시기로 간주된다. 저명한 노화 연구자이자 심리학자인 우르줄라 슈타우딩거는 이 노년의 행복감을 ‘행복의 역설(Wohlbefindendsparadox’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화 및 노년 관련 책들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런 주제를 다룬 책들의 주 구매층이 예비 은퇴 세대인 40~50대(62.3%라고 한다. 고령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충만한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런 노년에 대한 관심은 경제적 안정이나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베레나 카스트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삶의 자기 결정권도 내가 원하는 대로 늙어 가는 것으로 해석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이 책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저자는 노년의 마음과 정서에 초점을 맞춰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이 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