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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친일파의 재산 : 친일이라는 이름 뒤의 돈과 땅, 그들은 과연 자산을 얼마나 불렸을까
저자 김종성
출판사 북피움
출판일 2024-08-14
정가 22,000원
ISBN 979119876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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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친일’이라는 이름 뒤의 ‘이득’과 ‘소득’

01. 임금의 형, 나라 팔아 이완용보다 5배 더 받았다
- 백성들을 넘긴 대가로 83만 원이라는 거액의 국채증서를 받은 이재면
02. “‘만세’가 아니라 ‘반자이’라 불렀나이다”
- 일왕 생일 파티에서 ‘만세’를 외친 이재극의 황당한 변명
03. “새야 새야 녹두새야, 박으로 너를 치자”
- 동학혁명을 진압하고 ‘을사오적’에 ‘경술국적’까지, ‘친일 2관왕’ 박제순
04. 매국의 아이콘, 경성 최대의 현금 부호가 되다
- 1925년 한국인 부자 2위로 기록된 이완용
05. 그 남자의 ‘통 큰’ 친일 재테크, 일제의 산림 착취는 ‘투자 찬스’였다
- 동척 감사, 조선산림회 임원으로 조선 수탈의 앞잡이 노릇을 한 조진태
06. 완용과 윤용, 의붓 형제는 ‘친일’도 경쟁했다?
- 이완용에 이어 두 번째로 일제의 훈장을 많이 받은 이윤용
07. 신선한 생선은 황후에게, 죽은 황후의 유품은 황제에게
- 아부와 처세술로 일관한 을사오적 이근택의 일생
08. ‘을사오적’의 부인은 왜 혀가 깨물렸나
- 고종 황제의 5촌 조카인 황족 이지용의 도박 중독과 파탄 난 개인사
09. 도박으로 알거지가 된 친일 귀족의 초상
- 줄소송, 작위 박탈, 파산으로 이어지는 조민희의 몰락사
10. 조선의 금을 일본으로 밀반출한 ‘쩐의 전쟁’ 뒤의 남자
- 일제의 금융침략을 도운 친일파 김종한
11. ‘후작’ 박영효, ‘백작’ 이완용보다 많이 받아먹었다
- 일본이 이완용보다 쓰임새를 높이 평가했던 박영효
12. 칼을 뽑아 고종을 위협하다
- 대한제국 군대 해산을 주도하고 의병운동을 진압한 친일 군인 이병무
13. 황족 여성이 받는 훈장을 첩이 받았던 이유는?
- 한국인 지주들의 땅을 강탈하는 데 ‘조폭’ 역할도 마다않은 박의병
14. 일본에 대한 충성이 부동산으로 돌아오다
- 홋카이도에 560만 평의 땅을 소유했던 송병준
15. 일본의 충견, 한국인을 향
나라를 팔아먹은 대한제국 왕족과 친일 엘리트의 민낯,
‘수지맞는 장사’였던 친일 행위로 그들을 과연 얼마나 벌었을까?

최악의 친일파 30인의 죄상과 그들이 불린 재산을 분석하며
‘우리들의 일그러진 근대사’를 다시 읽는다!

- ‘매국의 아이콘’ 이완용은 경성 최고의 ‘현금왕’이었다?
- 군부대신 이근택은 30만 원의 기밀비를 받고 궁궐의 모든 기밀을 빼돌렸다?
- 고종 황제의 형님 이재면은 은사공채를 이완용보다 무려 5배나 많이 받았다?
- ‘정미칠적’ 송병준은 1925년에 홋카이도에 560만 평 이상의 땅을 소유했다?
- 외부대신 이지용은 나라를 팔아 10만 원을 받고 도박판에서 하룻밤에 11만 원을 던졌다?

‘친일파’. 태어난 지 100년도 넘은 이 단어는 익숙하지만 언제 들어도 불편하다. 정확한 학술적 개념까지도 필요없이, 상식적으로 친일파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면서 식민지 조선의 대중을 피 빨아먹고 살았던 부역자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인데, 그들은 왜 친일을 했을까? ‘친일파’들은 ‘부득이하게 친일을 했다’고 변명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새빨간 거짓말인지를 『친일파의 재산』은 낱낱이 알려준다. 친일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얼마나 이익을 얻었을까?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친일파의 재산』은 대표적인 친일파 30명의 ‘친일 재산’과 ‘친일 연대기’를 사료와 당시의 신문기사, 증언과 회고록 등을 토대로 알려주는 동시에 당시 평범한 이들의 평균 소득이나 월급을 비교 제시하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근현대사’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대한제국, 얼마면 돼?’

생각해보면 ‘친일파’라 불릴 만큼의 행적이 기록된 이들은 왕족 또는 당대의 ‘엘리트’였던 고위관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왕족이라는 신분으로 태어났거나, 능력 있고 똑똑하여 높은 관직에 올라 ‘대한제국’의 국정을 운영하고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