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총론
제1장 계획경제의 건립과 개혁 문제의 제기
1. 사회주의자의 경제체제 구상
1.1 초기 사회주의자의 이상사회
1.2 마르크스의 ‘과학적 사회주의’와 ‘사회대공장’ 모델
1.3 20세기 사회주의 운동의 분열과 ‘복지국가’ 모델
2. 소련식 사회주의 제도의 건립
2.1 레닌의 ‘국가 신디케이트’ 모델
2.2 스탈린 체제
3. 중앙집권적 계획경제체제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3.1 계획경제체제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신고전경제학자의 논증
3.2 1920~1930년대 서구 경제학계의 사회주의 논쟁
3.3 20세기 후반 계획경제에 대한 재인식
4. 소련과 동유럽의 경제개혁
4.1 소련의 경제 개선 노력과 실패
4.2 유고슬라비아의 ‘자치사회주의’ 개혁
4.3 헝가리의 ‘신경제 메커니즘’
4.4 추진과 중단이 반복된 폴란드의 개혁
4.5 체코슬로바키아의 중도 좌절된 ‘프라하의 봄’
4.6 소결
5. 중국의 계획경제체제 수립과 개혁 문제의 제기
5.1 중국의 중앙집권적 계획경제체제 형성
5.2 중국 개혁 문제의 제기
제2장 중국 개혁 전략의 변천
1. 행정적 분권(1958~1978
1.1 ‘체제 하방’ 방침의 확정
1.2 ‘체제 하방’의 실시
1.3 ‘체제 하방’이 야기한 경제 혼란과 회복
1.4 행정 분권의 경제학적 분석
2. 증량개혁(1979~1993
2.1 개혁 목표에 관한 초보적 토론
2.2 실패한 ‘체제 내 기업자주권 확대 개혁’
2.3 ‘체제 내’ 개혁에서 ‘체제 외’ 개혁으로
2.4 민영경제의 탄생과 발전
2.5 ‘쌍궤제(이중가격제’의 형성과 사회경제적 문제
3. 전면적 추진(1994년~현재
3.1 1984~1986년: 전면적 개혁의 첫 시도
3.2 1993년: 전면적 개혁 추진의 신국면을 연 중공14기 3중전회
3.3 세기교체기 경제개혁의 진전과 문제
제2부 분야별 각론
제3장 농촌개혁
1. 국민경제에서 농업의 위상과 농업 경영제도의 특수성
1.1
중국 경제학도들의 필독서이자, 중국 경제를 연구하는 외국 연구자들도 반드시 참고해야 했던 이 시대의 중국경제사 고전인 우징롄의 『당대중국경제개혁교정當代中國經濟改革敎程』이 『중국현대경제사』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번역돼 나왔다. 이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오고 수많은 연구 실적을 쌓아온 김현석 서울시립대 학술연구교수와 이홍규 동서대 교수가 공역했다.
이 책은 저자가 1995년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개설한 ‘중국경제’ 강의가 밑거름이 되었다. 저자는 1998년 강의안을 12개 장으로 나눠 『당대중국경제개혁: 전략과 실시』라는 제목으로 1999년 출판했고, 이후 베이징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에서 이 책을 교재로 강의를 시작했다. 당시는 중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때인지라 이 책은 곧 영문판, 일본어판, 번체자판이 연이어 출간되었다. 저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상황을 반영하여 책의 수정을 거듭해왔는데 2003년에는 변화된 상황과 발전된 인식에 근거하여 원래의 장과 절의 틀 아래 책 전체를 수정한 개정판을 펴냈다. 한국어판은 이 개정판을 2021년에 또 보강하여 펴낸 개정 제3판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했다. 따라서 가장 최근의 경제 상황도 담겨 있다는 점이 한국 독자들에게는 매우 장점으로 작용하는 대목이다.
걸작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이 책은 중국 경제라는 거대한 실체를 저 높은 곳에 있는 새의 시선으로 거시적·이론적으로 조감함과 동시에, 실제 현장에서 개혁과제를 주도해온 책임자로서 개혁이라는 기계가 땅을 밟고 지나간 선명한 족적을 우리에게 입체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이중적 트랙을 통해 1956년부터 2000년대까지 개혁의 역사와 구조를 하나의 긴 두루마리 화폭처럼 제공한다.
책을 총 4부로 이뤄져 있다. 1부는 총론이고, 2부는 부문별 각론이다. 3부는 거시경제와 사회 차원의 문제를 논했고 4부는 짧은 결론으로 이뤄져 있다.
제1부는 두 개의 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