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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화엄경소론찬요 19 (양장
저자 혜거
출판사 불광출판사
출판일 2024-08-15
정가 30,000원
ISBN 9791172610234
수량
화엄경소론찬요 제86권
여래출현품 제37-1
제1. 가피 부분
제2. 본론 부분
제3. 법문을 청하는 부분
제4. 설법 부분

화엄경소론찬요 제87권
여래출현품 제37-2

화엄경소론찬요 제88권
여래출현품 제37-3

화엄경소론찬요 제89권
여래출현품 제37-4
제5. 명칭을 밝히고 받들어 지니는 부분
제6. 상서를 나타내어 성취를 증명한 부분
제7. 게송으로 총괄하여 받아들이다
『화엄경』은 비로자나 세존께서 보리도량에서 처음 정각을 성취하신 후, 일곱 도량 아홉 차례의 법문에서 일진(一眞의 법계(法界와 제불의 과원(果願을 보여주시어 미묘한 현지(玄旨와 그지없는 종취(宗趣를 밝혀주신 최상의 경전이다. 이처럼 『화엄경』은 법계와 우주가 둘이 아닌 하나로 그 광대함을 말하면 포괄하지 않음이 없고, 그 심오함을 말하면 갖춰 있지 않음이 없어 공간으로는 법계에 다하고 시간으로는 삼세에 통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화엄경』은 근본 법륜으로 중국은 물론 동양 각국에서 높이 받들며 수많은 주석서가 간행되어 왔다. 그러나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청량 국사의 『대방광불화엄경소초(大方廣佛華嚴經疏』와 통현 장자의 『대방광불화엄경론(大方廣佛華嚴經論』이다. 소초(疏는 철저한 장 구(章句의 분석으로 본말을 지극히 밝혀주었고, 논(論은 부처님의 논지를 널리 논변하여 자심(自心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청량소초와 통현론은 양대 명저(名著로 모두 수증(修證하는 데에 지극한 궤범(軌範이었다.
탄허 대종사께서는 이러한 점을 토대로 통현론을 주(主로 하고 청량소초를 보(補로 하여 번역하심으로써 『화엄경』이 동양에 전해진 이후 동양 최초의 『화엄경』 번역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셨다. 일찍이 한국불교에 침체된 화엄사상은 대종사의 번역에 힘입어 다시 온 누리에 화엄의 꽃비가 내려 화엄의 향기로 불국정토를 성취하여 더할 수 없는, 지극한 법륜을 설하셨다.
그러나 대종사께서 열반하신 이후, 불법은 날로 쇠퇴하고 중생의 근기는 날로 용렬하여 방대한 소초와 논을 열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대종사의 『화엄경』을 다시 한 번 밝히기 위해서는 또 다른 모색을 필요로 할 시점에 이르렀다. 보다 쉽게 볼 수 있고 간명한 데에서 심오한 데로, 물줄기에서 본원을 찾아갈 수 있는 진량(津梁을 찾지 않는다면 대종사의 평생 정력을 저버리게 된다는 절박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청대(代 도패(道 대사는 청량의 소초와 통현의 논 가운데 그 정요(精要만을 뽑아 『화엄경소론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