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속 친구들이 펼치는 한여름 밤 연극 대소동
* 셰익스피어가 곰으로 태어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 무더운 여름 밤 잠투정하는 아이들을 꿀잠으로 이끄는 특급 비법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누리과정: 2. 의사소통 듣기와 말하기
3. 사회관계 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2. 말의 재미가 솔솔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키워드: 셰익스피어, 연극, 잠자리, 한여름밤의꿈
1막-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패러디한 그림책
숲속 마을의 시인이자 극작가이자 연극배우인 빌이 새로운 희곡을 썼어요. 이 연극을 처음 본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너무 재미있어서 울고 웃고 손뼉을 쳤어요. 여왕벌도 그 작은 발을 콩콩 구르고 우아한 날개를 파드닥거리며 즐거워했답니다. 빌이 무대에 올린 희곡은 다름아닌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입니다. 원작에는 요정나라의 왕과 왕비, 요정 퍽과 두 쌍의 남녀 등이 등장합니다. 이 희곡은 요정 퍽이 눈을 뜨고 처음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마법의 꽃즙을 이용해 청춘남녀들의 애정 관계를 뒤죽박죽으로 뒤엉켜 놓았다가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거야.” “진실한 사랑을 위한 길이 순탄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 등 명대사로 유명합니다. 이 그림책은 천재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2막- 연극이 끝난 뒤 한밤중에 벌어진 잠 소동
빌은 성공리에 연극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웠어요. 그런데 이를 어쩌면 좋아요? 조용해져야 할 머릿속에 관객들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아요.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가 문득 재미난 생각이 떠올라서 잠이 깨고 말았어요. 잠이 달아난 빌은 책상에 앉아서 아직 못다 쓴 이야기를 써 내려갔어요. 함께 사는 친구들 잠까지 달아나게 만들고 급기야 여왕벌까지 윙윙거리며 나타나 당장 잠자리에 들라며 명령을 내렸지요. 어떻게 해야 빌이 잠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