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아동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다
★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우다
★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다
노아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마음속에 고래가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깊은 바다처럼 조용하고 고요한 환경을 좋아해요.
하지만 노아와 같은 반 아이들은 하루 종일 웃고 떠들죠.
노아와 아이들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자폐아의 모습과 행동
이 책은 자폐 스펙트럼 아동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자폐아동인 노아는 시끄러운 소음과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에 민감합니다. 이런 주변 상황 때문에 힘들 때면 노아는 마음속 고래가 사는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고래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니까요. 노아는 때때로 바다 속에서 고래와 함께 있느라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노아의 생일파티가 있는 날, 친구들과 선생님이 노아의 집에 와서 생일을 축하하고 선물도 주었지만 노아는 하나도 기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노랫소리와 웃음소리, 폭죽소리가 귀가 아플 정도로 시끄러울 뿐입니다. 노아는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다시 고래가 있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럴 때는 마치 세상과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요.
노아의 이런 모습을 같은 반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이런 노아를 이상하게 생각하기보다 인정하고 기다려 줄 수 있을 거예요.
틀림과 다름의 차이를 알게 되는 길
자폐아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는 낯선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폐아동은 자신을 이해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함께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 친구가 필요한 것처럼 자폐아동도 그렇습니다. 노아의 세계가 더 넓어진 것도 손을 내밀어 준 한 친구 덕분입니다. 노아에게 필요한 것은 노아의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줄 친구였을 것입니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노아의 ‘다름’을 ‘틀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