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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은혜는 마르지 않는다
저자 이재훈
출판사 두란노
출판일 2024-07-24
정가 16,000원
ISBN 9788953148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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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4



PART 1. 잃어버린 은혜의 감격을 회복하라


Chapter 1. 은혜와 진리, 하나님의 두 얼굴? 14

은혜를 은혜 되게 하는 것 / 진리가 분명할수록 은혜는 더 밝히 드러난다

Chapter 2. 은혜는 내가 찾는 것인가, 나에게 찾아오는 것인가? 28

잃어버린 사람, 삭개오 / 삭개오는 왜 나무에 올랐는가? / 잃어버렸으나 찾는 자가
된 삭개오

Chapter 3. 은혜받는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46

예수님께 칭찬받은 이방인 / 예수님의 침묵 / 예수님의 거절 / 예수님을 감동시킨
여인의 믿음

Chapter 4. 우리는 왜 놀라운 은혜의 기쁨을 잊었는가? 62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고 또 찾고 / 왜 아버지의 기쁨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가?

Chapter 5. 은혜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없다? 80

갈라디아주의를 고발한다 / 현대판 율법주의를 고발한다 / 율법주의는 왜 위험한가 ?




PART 2. 은혜를 가로막는 것들, 은혜가 흐르게 하는 것들

Chapter 6. 더 헌신했는데 왜 받는 은혜가 같은가? 100

왜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가 되는가? /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

Chapter 7. 은혜 입은 자가 왜 용서하지 못하는가? 116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 용서받은 것을 믿어라 / 용서하기로 먼저 결단하라

Chapter 8. 은혜 베푸신다면서 왜 시련을 주시는가? 138

나오미가 당한 시련 / 시련의 다른 이름, 은혜 /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통과하라

Chapter 9. 은혜를 가로막는 상한 감정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156

과거의 죄책감이 현재를 망친다 / 열등감이 자꾸 넘어지게 한다 / 완전주의가
공동체를 망친다

Chapter 10. 앞서 행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는가? 174

모세의 고백, “하나님이 앞서 행하신다” / 미리 준비하고 인도하시는 하
책 속에서

많은 사람이 은혜란 모든 죄와 문제를 그냥 덮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은혜는 진리를 덮어 버리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생각할수록 놀랍다면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가 더 분명해집니다. 은혜가 은혜가 될 때 진리가 더 밝히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외면하면 은혜는 사라집니다.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는 것은 진리가 진리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담당해야 할 죄의 대가를 친히 담당하시므로 우리를 값없이 용서하셨습니다.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체험한 사람은 놀랍게도 진리를 행할 능력을 갖게 됩니다. 진리를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는 진리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높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마음으로 미움을 품기만 해도 살인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의 율법 시대에는 죄를 행해야 죄라고 인정하던 것과 비교하면 진리의 수준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사는 사람은 더 엄격한 진리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참된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할수록 우리는 더욱 진리를 행하게 됩니다. 진리를 깨달을수록 하나님의 은혜에 더 놀라게 됩니다.
-26~27P


마르틴 부버(Martin Buber는 그의 책 《나와 너》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면 너라는 존재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를 ‘It’으로 상정하기 때문에 절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릅니다. ‘It’은 중성대명사로 물질과 환경 등 모든 비인격적인 존재를 지칭합니다. 너를 이런 비인격적인 존재로 상정하니 아무리 환경이 좋아지고 물질이 많아지고 사회적 지위가 좋아져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와 부딪치는 ‘너’라는 존재를 발견해야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르틴 부버는 이 개념을 철학적으로 설명했지만, 우리는 ‘너’란 바로 하나님, 그분이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와 부딪쳐서 ‘나’를 발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