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10
머리말 14
서문 16
감사의 말 23
들어가며 1
제1장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본 바다
1. 동물 과학기술 26
2. ‘원초적인’ 과학과 기술 28
3. 근대해양학의 탄생 31
4. 해양의 고리 33
5. 해양과 대륙 34
6. 빙하권 36
7. 탄소순환 37
8. 산호초의 역사 39
9. 인간이 척도인가? 42
10. 해양오염 46
제2장 문화적 관점에서 본 바다 54
제3장 경제적 관점에서 본 바다
1. 해양의 부(富 82
2. 해양 관련 지표 89
3. 윤리적 측면 113
4. 21세기 공동유산 경제학을 위한 원칙과 지침 131
제4장 법적 관점에서 본 바다
1. 유엔해양법협약: 조감도 140
2. 주권 150
3. 과거로부터의 교훈 156
4. 영토적 경계 대 공동관리수역 158
5. 결론 166
제5장 제도적 관점에서 본 바다
1. 마을 173
2. 연안 지역 공동체 180
3. 국가 181
4. 지역 186
5. 정책 통합: 해양의회 209
6. 정책 통합: 전문기구 및 프로그램 211
7. 새로운 신탁통치이사회 212
8. 국제해저기구 217
9. 결론 232
제6장 제언과 결론
1.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본 바다 237
2. 문화적 관점에서 본 바다 237
3. 경제적 관점에서 본 바다 237
4. 법적 관점에서 본 바다 242
5. 제도적 관점에서 본 바다 243
6. 맺음말 251
부속서 256
참고문헌 291
색인 299
역자 후기 304
이 책 『해양의 고리』의 원서 제목 ‘The Oceanic Circle’은 모한다스 간디가 사회질서를 바다에 돌을 던졌을 때 계속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생기는 원, 즉 고리에 비유한 데서 착안했다. 이러한 인간질서는 개인, 촌락, 국가, 지역, 그리고 마침내 글로벌 공동체까지 망라한다.
바로 이러한 구조가 이제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 및 1992년 리우회의와 그 뒤를 이어 탄생한 각종 조약, 협약, 프로그램 등으로 만들어진 해양 거버넌스라는 환경에서도 부상하고 있다.
이 새로운 질서에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환경적, 윤리적 측면이 있다. 이 질서의 특징은 비계층성, 참여성, 다학제적이며, 정부는 물론 민간 부문까지 포괄한다. 이러한 구조의 질서는 어류 남획과 어족자원 고갈, 해양·대기·육지 기반 자원에서 발생하는 오염, 기후변화와 해수면 변동, 생물다양성 보존 등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해양 거버넌스는 우리가 인간들 서로와 자연을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 심대한 변화를 요구한다. 생명 그 자체처럼 이 새로운 질서도 인류공동유산으로 선포된 바다에서 탄생했고 이제 그 범위를 넓혀가며 ‘해양의 고리가 중심인 세계’의 생물권을 모두 아우르면서 더 평화롭고 공정한 세계질서로 나아가고 있다.
『해양의 고리』 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지구적 생명유지체계에서 해양이 맡은 역할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 중요성은 쉬이 간과되곤 하는데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크다. 이 장에서는 해양학의 딱딱하고 어려운 강의를 늘어놓는 대신 동물의 왕국인 원시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해양과학, 해양기술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이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물리적 매개변수가 될 것이다. 이 장에서는 또한 바다와 생물권에 대한 위협을 종래보다 다소 폭넓은 관점에서 다룬다. “알면 알수록 우리가 아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을 더 깨닫게 된다.” 과학과 기술은 물론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대규모의 생태계 재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