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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올빼미 심야 식당 - 비룡소의 그림동화 331 (양장
저자 에릭 펜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4-08-13
정가 15,000원
ISBN 978894911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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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따뜻한 마음과 환상적인 여정을 그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그림책

깊은 밤, 밤참을 실은 올빼미의 마차가 고요한 도시로 들어서자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늦은 밤 누가 거리로 나온 걸까? 마차 간판의 불이 환하게 켜지면 고양이, 오소리, 여우, 주머니쥐, 박쥐 등 다양한 야행성 동물들이 음식을 주문한다. 올빼미 요리사는 커피, 고기 파이, 샌드위치, 버터롤과 비스킷 등 맛있는 요리를 정성스레 만들어 준다. 한편 가난한 거리 청소부인 생쥐는 손님들을 지켜보며 누군가 음식을 흘릴까 기대하지만, 올빼미의 요리는 너무 맛있어 부스러기조차 남지 않는다. 심야 식당의 영업이 종료되고 하늘이 밝아 올 무렵, 올빼미는 떨고 있는 작은 생쥐를 발견한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올빼미 심야 식당』은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글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환상적인 밤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타가닥 타가닥, 쓰윽쓱 쓰윽쓱, 부스럭 부스럭, 쉬익 쉬익 등 매 장면마다 나오는 다양한 의성어는 소리, 풍경, 냄새, 맛에 생동감을 더하며 독자들을 책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한다. 또 올빼미는 추위에 떠는 배고픈 생쥐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둘만의 특별한 밤참을 차려 준다. 그리고 남은 음식은 봉투에 담아 주니, 생쥐는 이에 두 번이나 인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장면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함께 나눔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이처럼 『올빼미 심야 식당』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공감하는 마음,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잠들기 전 하루를 마무리하는 잠자리 그림책으로도 제격이다.

밤의 도시를 배경으로 생생하게 그려 낸 소리, 풍경, 냄새, 맛

『올빼미 심야 식당』의 섬세한 드로잉과 부드러운 색채의 조화를 통해, 밤의 신비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낸 그림책이다. 세이퍼링은 어두운 밤의 풍경을 배경으로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활용하여 장면을 더욱 입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