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머리에 | 4
I. 반대 욕구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다
1. 호모 사피엔스의 또 다른 얼굴 호모 비오랑스 | 12
2. 인간은 극단에 끌리게 되어있다 | 24
3. 동서양의 성악설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 38
II. 우리는 예부터 아주 강한 반대 DNA를 지니고 있다
1. 어쩌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원죄 때문에 | 50
2. ‘내 탓’이오, ‘네 탓’이오. 핑계 주의 | 64
III. 반대 함으로써 얻는 것, 잃는 것
A. 정의로운 반대로 얻는 것, 잃는 것
1. 자유를 쟁취했다 | 76
2. 성평등을 이뤄냈다 | 88
3. 노동 인권을 찾았다 | 98
4. 생명과 재산을 모두 잃었다 | 106
B. 사익을 위한 반대에서 얻는 것, 잃는 것
1.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 | 114
2. 유명해지고 권력도 잡는다 | 124
3. 책임과 외톨이에서부터 벗어난다 | 134
4. 개인은 재산과 명예를 잃게 된다 | 146
5. 국가와 사회는 천문학적인 경제적 심리적 폐해를 입는다 | 150
IV. 40년대 이후 표출된 정치 사회적 반대 이데올로기
1. 반대에 매몰된 사회 현장 - 반대는 늘 정의로웠는가? | 158
2. 40년대 반일反日 이데올로기 시대 | 162
3. 50년대 반공反共 이데올로기 시대 | 170
4. 60년대 반독재反獨裁 이데올로기 시대 | 180
5. 70년대 반체제反體制 이데올로기 시대 | 193
6. 80년대 반정부反政府 이데올로기 시대 | 202
7. 90년대 반기업反企業 이데올로기 시대 | 214
8. 00년대 반미反美 이데올로기 시대 | 225
9. 10년 ~ 20년대 현재 총체적 반대 이데올로기 시대 | 237
V. 좋은 결사반대를 위하여
1. 가짜뉴스 전성시대의 가짜 민주주의 | 260
2. 부정否定은 부정不正이 아니다 | 273
3. 진정한 호모 사피엔스로 돌아가자 | 281
참고도서/참조자료 | 288
“우리 시대의 빛과 그림자,
폭풍 같은 삶(현실에 대한 반성문”
우리는 ‘왜’ 결사반대에 빠져드는가에 대한 물음과 나라 안팎으로 통곡하고 있는 눈물 없는 비명과 곡성, 올여름 혹독한 장맛비보다 더 격심한 절규를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외친다.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통곡하고 있다. 눈물 없는 비명과 곡성, 절규가 올여름의 혹독한 장맛비보다 더 격류에 휘말리고 있다.
대한민국 80년 헌정사에 유례없는 정치 쓰레기장으로 오염되고 있다.
여기에 가세하여 북한의 오물까지 풍선을 타고 전국 곳곳에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제는 금수강산이란 자랑스러운 이름다운 말조차 들리지 않는다.
왜 이 지경까지 이른 것일까?
이 비유된 우리나라 현실의 내용을 모아 언론인 유창하 교수가 한 권의 책으로 묶은 『반대는 늘 정의로운가』에서 밝히고 그 해결 방법을 말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께 권하고 싶은 한 권의 정의로운 책이다.
‘반대’, 달콤하고 매력적인 단어다.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다.
왠지 의식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대하면 얻는 것이 많다.
반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주말이면 서울 광화문광장은 반대 집회로 몸살을 앓는다.
무슨 결사반대가 그리도 많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반대가 일상화되었다.
‘반대는 정의요, 자유요, 진리’가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반대, 결사반대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골목길 확장 결사반대’, ‘재건축 결사반대’, ‘무조건 결사반대’ 등등.
이러한 현수막은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널려있다.
그런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진짜로 목숨 걸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우가 돈 내놓으라는 거다.
스스로 거짓말인 줄 알면서 그냥 떼를 써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다 보니 ‘반대’라는 단어 또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지 않았나 싶다.
카이스트 어느 교수가 지적했다.
자유와 맞먹는 숭고한 단어 ‘반대’가 어쩌다 우리나라에서는 돈과 부정한 권력과 더러운 명예를 탐하는 싸구려로 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