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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학의 위안 : 유배지에서 읊은 우옹 송시열의 수미음 (양장
저자 송시열
출판사 서광사
출판일 2024-07-10
정가 33,000원
ISBN 97889306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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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기고 해설한 이의 서문 5
일러두기 10

제1단락. 서음(序吟 17
1. 옛날을 사모함[慕古] 18
2. 눈여겨봄[著眼] 22

제2단락. 자경(自警과 성찰(省察 27
3. 스스로 경계함[自警] 29
4. 스스로 탄식함[自歎] 35
5. 술 마시기[飮酒] 38
6. 묵묵히 셈함[默數] 42
7. 스스로 탓함[自咎] 45
8. 송별-손자 회석이 고향에 돌아감에 써 줌[送別] 48
9. 안분[安分] 52
10. 괴이한 일들[怪事] 54
11. 늦은 깨달음[晩悟] 57
12. 스스로 기뻐함[自喜] 59
13. 전혀 정률에 매이지 않음[都無平仄] 62
14. 혼잣말하기[獨語] 66
15. 낮 꿈[午夢] 69
16. 우스갯말 72
17. 홀로 섬[獨立] 75
18. 경계할 줄 앎[知戒] 78
19. 호변을 흉내 냄 81
20. 낮추보고 높여 봄 84
21. 글 읽기 기뻐하여[喜讀] 87
22. 두려워하지 않음[不懼] 90
23. 멀리 둘러봄[遠覽] 94
24. 두 눈이 밝아짐[明開兩眼] 97
25. 스스로 말함[自語] 100
26. 아득한 옛날을 골똘히 생각하기[冥思邃古] 103
27. 소인의 정상을 간파함[看破宵人情狀] 106
28. 작은 행실도 신중히 생각함[思矜細行] 109
29. 우러러 보고 굽혀 살핌[仰觀俯察] 112

제3단락. 중국의 역사와 인물 115
30. 전기를 한가로이 봄[閒看傳記] 117
31. 포희씨를 직접 만남[包犧親見] 120
32. 신농씨가 꿈에 나타남[神農夢見] 123
33. 황제에 대하여 말함[陳辭黃帝] 126
34. 전욱을 깊이 찾음 129
35. 제곡을 탐구함 131
36. 당제를 존숭함[欽惟唐帝] 134
37. 순씨를 존숭함[欽惟舜氏] 137
38. 우왕은 흠잡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중니[無間之言是仲尼] 140
39. 탕왕의 부끄러움을 풀어줌[爲湯慙解釋] 144
40. 문왕이 상제를 마주 대함[
이 책은 우옹 송시열(1607-1689이 1679년 73세 나이에 가시울타리가 쳐진 거제도 유배지에서 지은 7언율시 134수의 연작 수미음을 옮기고 해설한 것이다.
이 연작시는 그 형식에서 드러나듯 소옹(1011-1077의 『격양집』에 있는 수미음 134수를 본뜬 것이다. 수미음 134수의 형식과 그 운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체의 내용이 그가 일생 학습하고 지향했던 도학을 주제로 했다는 것과, 나름의 전체적 기획 속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소옹의 수미음과 다르다.

우옹의 수미음 134수에는 전체 제목도 없고, 각각의 제목도 없다. 그런데 상세히 살펴보면 시 전체가 도학의 연원과 흐름을 주제로 하고 있고 또 도학자의 삶에서 드러나는 과제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모두 7언율음에 각운을 지니고 있지만 사실 이 시는 노래라기보다는 이야기에 가깝다. 곧 우옹의 수미음은 모두 함축된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시어가 경전적인 전거가 있거나 어떤 사건적 배경을 갖고 있다. 한 편의 시 속에 담긴 이야기가 대여섯 개나 되니 수미음 모두에 600개쯤 되는 각종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이들은 도학의 언저리에 있다. 그리고 134수가 나름의 단락을 이루면서 주제의 집중성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즉 도학적 삶의 주제, 도학의 연원, 도학 형성의 문헌과 도학자들, 도학의 주요 개념을 집중적으로 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학문 도학을 다시 음미하듯 정리하면서 자신의 사람의 정체성을 지키려 하고 있고 그 본질과 사례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나름의 크고 작은 단락을 이루면서 주제의 집중성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저자는 내용을 감안하여 우옹의 수미음 134수를 열개의 단락으로 구분하였다.

제1단락. 서음(序吟; 옛사람 옛 성현의 시대를 사모함을 읊고 있는데, 사실상 앞으로 다루는 모든 시제는 이 범주 안에 있음을 암시한다.
제2단락. 자경(自警과 성찰(省察; 이 단락은 우옹의 자기반성과 경계 및 학문적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