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이란 게 다 이런 건가요?’
울면서 출근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속사정
큰 웃음으로 건네는 위로와 응원!
이 작품 속에는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사회초년생들의 애환과 설움이 곳곳에 묻어나 있다. 작가는 최저시급에 겨우 맞춘 월급, 직장 내 괴롭힘을 방불케 하는 상사의 폭언, 반복되는 야근과 초과근무, 느닷없는 해고 통보 등 회사 생활에서뿐 아니라 턱없이 비싼 월세, 꾸밈 노동, 성차별 등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 문제들 모두를 아우른다. 여기에 공감을 표하는 독자들의 수많은 댓글은 이 작품이 특정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청년 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매 화마다 빈틈없이 들어찬 각종 드립과 밈, 각종 동물로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깨알 같은 디테일, 거친 어투마저도 애교로 보이게 만드는 귀여운 그림체, 컬러풀한 색감, 뼈를 때리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일상툰과 개그 만화의 완벽한 조합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 취준생 및 사회초년생, 모든 직장인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단행본에는 웹툰 본편에서는 밝히지 못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실어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
취업하면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서류 광탈과 연이은 면접 실패로 취준 생활에 지쳐가는 가운데 작은 광고회사의 면접을 보게 된 ‘슬.’ 면접에서 체력이 좋냐는 질문에 왠지 모를 오싹함을 느끼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결과, 출근 확정! 그렇게 광고회사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드디어 바라던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건만, 디자이너의 숙명인 무한 수정의 굴레에 빠지고 만 ‘슬.’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무책임한 대표, 광고주 님의 무리한 요구, 철야도 모자라 밥 먹을 시간조차 없는 험난한 직장 생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한 슬은 퇴사를 결심하는데……. 이외에도 우여곡절을 겪으며 서울에 자취방을 구하는 과정이 리얼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