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피아니스트, 우리에게 다가오다
마지막 로맨티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신을 위해 모차르트를 연주하다, 클라라 하스킬
엄숙한 독일 정신의 계승자, 빌헬름 켐프
구도자 그리고 수수께끼,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
완벽은 나의 힘,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견고한 구조주의자, 알프레트 브렌델
바흐는 나의 운명, 글렌 굴드
건반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
진정한 코즈모폴리턴, 마우리치오 폴리니
출판사 서평
건반 위에 떨어진 영혼의 눈물
20세기 가장 빛난 9인의 피아니스트들을 담다
흔히 피아니스트를 ‘건반 위의 예술가’로 표현하곤 한다. 악보 안에 작곡가의 감성과 신념이 담겨있다면 피아니스트들?의 눈물과 땀은 건반 위에 스며든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예술적 내공을 통해 작곡가의 혼(魂을 승화시키는 일. 하지만 이러한 숭고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피아니스트들의 존재와 의미는 쉽게 잊히는 일이 다반사다. 대중들은 귓가에 맴도는 피아노 선율만을 기억할 뿐이며 무대 뒤편으로 사라진 피아니스트들의 화려한 기교...
건반 위에 떨어진 영혼의 눈물
20세기 가장 빛난 9인의 피아니스트들을 담다
흔히 피아니스트를 ‘건반 위의 예술가’로 표현하곤 한다. 악보 안에 작곡가의 감성과 신념이 담겨있다면 피아니스트들의 눈물과 땀은 건반 위에 스며든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예술적 내공을 통해 작곡가의 혼(魂을 승화시키는 일. 하지만 이러한 숭고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피아니스트들의 존재와 의미는 쉽게 잊히는 일이 다반사다. 대중들은 귓가에 맴도는 피아노 선율만을 기억할 뿐이며 무대 뒤편으로 사라진 피아니스트들의 화려한 기교만을 떠올릴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예술이 가던 길을 멈추지는 않는다.
‘명곡’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작품들이 있다면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만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피아니스트들도 있다. 그들은 누구였으며 피아노의 역사 위에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떠났는가? 이 책은 자신의 삶과 예술적 고민 위에서 치열하게 싸운 전사(戰士들의 이야기다. 그 상처투성이의 영웅들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아홉 명의 피아니스트들을 엄선했으며 그들의 연주 스타일은 물론 음악에 미친 영향력과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까지 다루었다. 아홉 명의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을 선정하느라 고심하고 다시 이들의 삶과 음악을 다각적인 방향에서 풀어내기 위해 고심한 저자의 흔적이 엿보인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추천한 명반 리스트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