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주인공 ‘마음먹은 고양이’는 말 그대로 마음만 먹으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고양이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어설프고 부족해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마음먹는 것만큼은 선수입니다.
‘마음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마음을 먹는 행동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거나 마음을 먹을 때 대단한 걸 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이 때문에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혹은 생각처럼 마음을 잘 먹지 못합니다.
‘마음먹은 고양이’를 읽고 독자 여러분이 마음먹는 것이 좀 더 쉬워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썼습니다. 기지개를 크게 켜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도 마음먹는 것이고, 무언가 잘 안될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것도 마음먹는 것이니 말입니다
- 작가 강경호
추천사
마음먹었다는 건 마음속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작정한 것을 말합니다. 마음먹는 건 잘해도 실행하기는 쉽지 않기에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는 거겠죠? 이 그림책에 나오는 고양이는 마음먹으면 그걸 실제로 해 보는 고양이예요. 덕분에 고양이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모험을 하며 살아가지요. 마음만 먹고 그렇게 해보지는 않는다고요? 그러지 마세요. 재미있는 모험의 기회를 놓치는 거예요. 마음먹은 대로 살아보자고 ‘마음먹은 고양이’가 우리에게 권유하네요.
? 그림책 평론가이자 작가 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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