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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체 액체 기체가 뭐래? : 물질의 상태 - 후루룩 과학 1 (양장
저자 윤병무
출판사 국수
출판일 2024-08-12
정가 15,800원
ISBN 9791190499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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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공부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창작 그림동화!

이 동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는 등교하러 집을 나서고, 아이의 엄마도 도서관으로 외출하자, 고요한 햇빛만 비추는 빈집의 주방에서 아주 작은 말소리가 들린다. 밥솥과 그릇들의 대화 소리였다. 곧이어 고체가 스르르 등장해 말한다. 고체는 밥솥, 그릇, 수저가 모두 공통된 고체 상태라는 사실을 흥미로운 말솜씨로 그들을 일깨워준다. 그러며 고체는 ‘고체’가 지구의 주인공이라고 으스댄다. 그러자 어항 물에서 슬며시 액체가 등장하여 반박하고, 또 거실 천장에서 기체도 등장하여 자신의 특성을 재밌는 이야기에 실어 알린다. 이렇게 이 그림동화는 초등 과학 교과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인 ‘물질의 상태’의 핵심 지식을 여러 사물과 개념을 등장인물로 출연시켜 재미와 재치를 담은 이야기와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에게 스며들 듯 전달한다. 그러한 이 그림동화는 어린이 독자에게 ‘물질의 상태’라는 과학 주제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경험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쉬운 개념이며, 더 넓게 상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물리임을 흥미로운 동화로 일깨워준다.

바로 그 지점이 어린이가 과학의 매력으로 빠져드는 길목이다. 그 길목에서 생각의 도미노 게임을 머릿속에 해보는 활동이 진짜로 과학 하는 즐거움이다. 과학은 인류에게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렇게 발전해왔다. 학생들이 과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그저 시험문제를 알아맞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서 멈춘다면 허망하다. 그러면 과학을 공부하는 재미도 없을뿐더러 어른이 되어서도 과학적 사고에서 멀어진다. 원래 과학은 세상의 물리적 이치를 인과관계로 밝힌 학문이다. 그 이치를 시험문제 풀이의 도구로만 받아들이고 말면 과학 공부는 지겨워진다. 반면에, 인류가 쌓은 과학의 성과를 배우고 새로운 발견을 위해 궁리하는 재미는 지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학생의 논리적 사고 능력을 성장시켜 준다. 그것이 어느 나라든 과학 교육을 하는 본래 목적이다. 그리고 그것이 본래 목적대로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과학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