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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붓질하는 짱짱이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최수주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4-07-10
정가 13,000원
ISBN 97889630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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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붓질하는 짱짱이
2. 한 지붕 두 가족
3. 거품 목욕
4. 목련나무의 비밀
하루아침에 살던 집을 잃어버린 도깨비 짱짱이의
깨소금 맛 복수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왜 자기들 살 아파트를 짓겠다며 남의 집을 없애 버리죠?
집 주인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말이에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도깨비 짱짱이는 100년 동안 살았던 집을 하루아침에 잃었습니다. 그것도 자고 있는데, 사람들이 짱짱이 집이 있는 나무를 베어 버렸죠.
화가 난 짱짱이는 다시 집을 구하러 다니다, 어떤 집 마당의 목련나무에 머물게 됩니다. 짱짱이는 그 집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목련나무에 있다 보니 그 집 사람들의 대화를 듣게 됐고, 짱짱이 머릿속에 사람들에 대한 복수의 아이디어가 번쩍 떠오릅니다. 사람들을 골탕먹일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신이 났죠. 그게 뭐냐고요? 제목에서 감이 오지 않나요? 바로 ‘붓질’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붓으로 어떻게 복수를 한다는 걸까요? 도깨비가 도깨비방망이를 휘둘러 요술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붓질하는 걸로 복수를 하다니, 그게 뭔지 궁금하지 않나요? 과연 짱짱이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깨소금 맛 복수가 모두에게 좋은 결과여서 다행이야.
안 그랬으면, 이제 친구가 된 동동이에게 짱짱이가 얼마나 미안했을까?

<붓질하는 짱짱이>는 나무에 깃들어 사는 도깨비 짱짱이의 이야기입니다. 수명이 수백 년은 되는 도깨비는 사람보다 더 오래 한 곳에서 터를 잡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아파트를 짓겠다며, 짱짱이가 살던 나무를 베어 버립니다. 도깨비 입장에선 굉장히 화가 날 일이죠.

짱짱이는 어쩔 수 없이 목련나무가 있는 동동이네 집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 집 아들 동동이는 <호박 관찰 일기>를 쓰느라, 호박 키우기에 아주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죠. 짱짱이가 보기엔 꽤나 거슬렸습니다. 자기가 살던 나무는 무지막지하게 싹둑 베어 버리던 사람들이, 그깟 호박에 저렇게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으니 말이죠. 짱짱이는 심술이 나서 호박이 열리면 똑 떼어 버리고, 또 열리면 똑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