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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유하는 미술관 : 그림 속 잠들어 있던 역사를 깨우다
저자 김선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일 2024-07-29
정가 25,000원
ISBN 978892557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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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그림 속에 머문 왕과 비
1. 술탄의 심장을 훔친 하렘의 노예 록셀라나
- 오스만 제국의 여성 술탄 시대
2. 황후가 된 매춘부 비잔틴 제국의 테오도라
- 히포드롬의 여배우에서 콘스탄티노플 궁정으로
3. 튜더 왕가의 라이벌 공주
- 애증으로 얽힌 왕실 자매 이야기
4. 프랑스 하이패션의 선구자 루이 14세
- 위대한 나르시시스트 군주
5.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의 프로파간다 초상화
- 예술과 정치의 협업

2장. 그림 속에 남은 스캔들의 역사
6. 팜 파탈 신화의 희생자 클레오파트라
- 전설적인 유혹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7. 기독교, 성 그리고 죄
- 지옥에 떨어진 연인들
8. 여자들의 결투!
- 결투의 역사
9. 마리 앙투아네트를 괴롭힌 정치 포르노- 유럽을 뒤흔든 성 스캔들 풍자만화
10. 셀카의 개척자 카스틸리오네 백작 부인
-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한 여자

3장. 그림 속에 차려진 음식
11. 카트린 드 메디시스, 프랑스 음식 문화를 열다
- 프랑스 미식 요리의 시작
12. 세계사를 움직인 커피
- 커피가 있는 명화
13. 후추, 향신료, 그 유혹의 역사
- 동양에서 온 천국의 맛
14. 그림 속에 차려진 설탕의 유혹
- 달콤하지만 잔혹한 ‘하얀 금’의 세계사
15. 명화로 재현한 17세기 먹스타그램
- “어때? 나 이렇게 잘 먹고 살아!”

4장. 그림 속에 기록된 신앙의 시대
16. 죽음의 무도와 죽음의 승리
- 흑사병 시대의 예술
17. 죄악의 접시
- 지상의 식탐을 경계하라!
18. 중세 성녀의 거룩한 금식
- 먹지 않아도 사는 소녀들
19. 둠스데이, 인류 멸망의 그날
- 묵시록적 종말론의 그림자
20. 마녀는 어디에서 오는가?
- 마녀의 역사는 여성 혐오의 역사

5장. 그림 속에 기억된 힘과 권력의 역사
21. 고대 로마의 이상적인 여성 루크레티아
- 우리는 여성을 어떻게 보는가?
22. 이국적인 사치품 흑인 노예
그동안 감춰져 있던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명화

“역사가 담기지 않은 그림은 없다”
우리의 삶은 역사가 되고, 결국 예술로 기록된다

그림 작품에는 단순히 미학적 목적이나 예술적 가치 외에도 그 시대와 사회를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예술 작품은 한 시대와 사회, 역사를 반영하는 기록물이자 인간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교과서적인 역사 서술에서 드러나는 익숙한 시선이 아닌, 자유롭고 개방적인 눈으로 과거 인물들의 행적과 역사적 사건을 바라본다면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목적은 미술을 통한 인문학적 영역으로의 확장에 있다.

그리고 유유히 흘러가던 역사가 어떻게 다시 명화에 멈춰 담겼는지 살펴보면 그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잊혀진 그들의 역사가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우리 모두의 인생이 그렇듯, 삶은 모두 역사가 되고 결국 예술로 기록된다. 이 그림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그려진 것일까? 우리는 이 작품들을 어떤 눈으로 살펴보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껴야 하며, 어떻게 마음 속에 품어야 하는 걸까? 지나간 역사와 사회를 어떻게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모습도 달라진다. 삶을 은유하듯 그때의 역사를 담은 아 그려진 이 그림들을 통해 우리의 삶도 역사가 될 미래의 그날을 떠올려보자.

찬란하게 빛나는 명화, 그 이면의 그림자

그림 속에 깃들어 있던 이야기를 깨우다
내 안의 사유를 깨우는 미술관으로의 초대!

다수의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든, 은유와 암시를 비밀 코드처럼 심어두었든 그림에는 화가의 의도가 항상 담겨 있다. 화가는 단순히 찬란하게 빛나는 명화 한 점을 전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었다. 값비싼 중국 도자기, 해외에서 들여온 진귀한 과일, 값비싼 꽃, 귀여운 앵무새나 개처럼 주인이 가지고 있는 소유물 취급을 당했던 ‘인간 사치품’ 흑인 노예가 그려진 ‘정물화’가 대표적이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줄리앙 반 스트리크는 정물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