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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간을 마시는 보이차 : 북촌 다실 월하보이의 차생활 이야기
저자 주은재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23-11-24
정가 20,000원
ISBN 97911712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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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다섯 살의 차 애호가 2

1. 차를 고르다
가장 좋아하는 차는 뭐예요? 12
건강을 바라는 차생활 14
처음 만나는 보이차 16
윈난성에서 자란 차나무 19
푸릇푸릇한 보이생차 22
요가 후 보이숙차 24
할아버지가 만들어 손자가 마시는 노차 26
차마고도의 칠자병차 30
보이차칼 사용하기 33
맑은 차를 위한 작은 수고 36
수집가의 시간 40

GUIDE - 예비 컬렉터를 위한 보이차 수집 가이드 43

2. 찻물을 끓이다
산에서 흐르는 물 48
차 맛을 좌우하는 온도 52
목적에 맞는 탕관 54
평생을 함께하는 흑단 차판 56
단정한 호승 60
아름답고 조용한 마무리 64

GUIDE - 보이차 우리는 방법 66

3. 다구를 꺼내다
보물 같은 자사호 70
자사호 고르기 74
자사호 관리법 80
개완의 물성 82
요변자사의 와비사비 86
차를 머금은 골동 다구 88
상처를 보듬는 다구 수리, 킨츠기 96

GUIDE - 킨츠기 수리법 100

4. 찻자리를 차리다
모두 공평하다 106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110
칠분차 삼분정 112
계절을 들이다 113
나의 차총, 구리 118
다회의 즐거움 122

GUIDE - 가볍게 시작하는 차의 시간 124
풍요로운 찻자리를 위한 다구 126

5. 다실을 열다
차담을 나누는 곳 130
아끼는 마음이 담긴 공간 132
보름달 아래의 풍류 134
시선, 소리, 빛 138
손님을 맞이하며 140

부록_월하보이 티 큐레이션 15 144
차가 자신의 생활로 자연스럽게 들어와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건강한 심신을 가꾸는 차생활이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 특히 보이차가 그 관심의 중심에 있다. 요가 라이프에 빠지지 않는 보이차, 고요히 차를 우리는 시간을 가지며 차명상을 하는 사람들… 도대체 보이차는 무엇인지, 또 매일 보이차를 마시는 차생활은 어떤 것인지 젊은 차 애호가이자 전문가인 월하보이 주은재 대표의 다정한 안내로 가볍게 입문해 보면 어떨까.
보이차는 종합 카테킨과 폴리페놀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건강과 미용에 좋은 차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건강상의 이점만으로 좁혀 말하기엔 차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므로 꼭 약이라고 생각하며 마시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마시고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의 성분이 몸에 흡수되어 건강한 일상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길 권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귀해지고 소중해지는 것들이 있다. 보이차 역시 그런 매력을 지닌 차이다. 흔히 보이차는 할아버지가 만들어 손자가 마신다고 할 정도로 오랜 세월이 지나야 빛나는 차로 이를 일컬어 저자는 “시간을 마신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차가 처음에는 쓰고 떫은맛이 나는 금빛의 차였으나 온습도가 적절한 좋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후발효가 되었다는 이유로 맛이 부드러워지고, 탕색이 검붉은 빛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이차의 특성은 마치 세월이 흐를수록 유해지며 아량이 넓어지는 사람과도 같다.
저자와 그 가족이 애정을 가지고 수집한 차와 다구 그리고 어떻게 하면 차생활을 삶에 들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 <시간을 마시는 보이차>를 통해 차를 일상에 들이고 싶은 누구나 저마다의 차생활을 가꿔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