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2
제1부_ 비엔날레 30년, 그 서사와 사람들
기억과 경험 떠올리기
낯선 세계와의 인연 13
여기는 비엔날레 15
비엔날레 일원이 되다 17
참 희한한 거 하대
빛고을을 밝힐 그 무엇이 필요해 20
전투처럼 밀어붙인 전시관 건립공사 29
낯설기만 한 광주비엔날레 창설행사 32
안티 비엔날레라는 맞불
왜 안티의 깃발을 들었나 40
망월동의 ‘95광주통일미술제’ 44
비엔날레와 동행하게 된 ‘97광주통일미술제’ 48
비엔날레에 몰아친 격랑들
전국 문화계 이슈로 번진 민영화 파동 52
학력검증 파문을 몰고 온 신정아 사태 65
예술창작 검열 시비로 확산된 ‘세월오월’ 사건 72
기억해야 할 비엔날레 사람들
광주비엔날레 창설의 주역 삼인방 82
첫 광주비엔날레 절대적 조력자 백남준 93
첫 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 이용우 95
비엔날레 준비 현장의 야전 지휘관 최종만 99
광주비엔날레 순직자들 102
광주비엔날레를 경영한 수장들
관제 이벤트의 틀을 벗겨낸 차범석 이사장 108
비엔날레의 문화적 품격을 강조한 김포천 이사장 111
행정과 경영의 기틀을 다진 한갑수 이사장 115
기획자 관점의 글로벌경영인 이용우 대표이사 119
‘세월오월’ 파동을 수습한 정동채 대표이사 128
문화예술경영인으로서 구원투수 박양우 대표이사 131
지역과 세계 연결망을 확장한 김선정 대표이사 136
제2부_ 비엔날레로 세상을 밝히다
비엔날레로 시대를 비추다
이념적 반목과 갈등의 ‘경계를 넘어’(1995 147
음양오행으로 현대문명의 틈을 찾은 ‘지구의 여백’(1997 150
새천년 출발선에서 ‘인+간’ 재설정하기(2000 155
지금 이 지점에서 잠시 ‘멈_춤’을(2002 158
생태환경 메시지를 담은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2004 162
아시아로부터 세계로 부는 ‘열풍변주곡’(2006 166
세계 도처의 연간활
저자는 1996년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발을 디딘 후 2017년 60세로 정년을 하고 재단 아카이브 작업과 관련한 전문위원으로 1년을 더 함께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내게 청춘의 현장이었다’는 고백이 절로 나올 만하다.
“햇수로 23년 동안 파격과 실험의 연속인 현대미술의 뜨거운 현장에서 늘 낯설고 불확실한 일과 상황들, 기획자나 작가,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혼돈, 무게감, 생동감 등등으로 심신의 끈줄들이 바짝 당겨져 있던 시기였다. 틀 지워지지 않는 무한 기운과 내적 충만감,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희열은 늘 나를 청춘이게 했고, 비엔날레가 펼쳐내는 문화판 자체가 그야말로 청춘마당이었다.”(「책을 펴내며」 중에서
제1부 ‘비엔날레 30년, 그 서사와 사람들’에서는 초창기 기억과 경험 속 에피소드들, 광주비엔날레 창설과정에 얽힌 비화, 안티비엔날레로서 광주통일미술제라는 맞불, 광주비엔날레로부터 전국으로 번진 민영화 파동, 신정아 사태, ‘세월오월’ 파문, 비엔날레 창설 주역들을 비롯한 기억해야 할 사람들, 광주비엔날레를 경영했던 수장으로서 역대 민간 전문인사 이사장과 대표이사들에 관한 얘기들을 다뤘다.
제2부 ‘비엔날레로 세상을 밝히다’에서는 ‘비엔날레로 시대를 비추다’라는 범주로 1995년 첫 행사부터 올해 제15회에 이르기까지 역대 광주비엔날레들의 주제와 주요 작품들로 지난 30년 역사를 간추렸다. ‘비엔날레스럽게 놀아보자’는 범주에서는 전야제와 개막식,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비엔날레작가 등의 진행 과정을 통해 ‘새롭게 놀 수 있는 문화’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비엔날레의 파급효과를 다룬 ‘비엔날레 기운으로 도시를 탈바꿈하기’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가꾸기,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폴리와 함께 재단이 주관했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광주 등의 행사가 도시 변화에 미친 영향들을 살폈다. 아울러 ‘국제미술계를 선도하다’에서는 국제큐레이터코스 운영과 정론지 『NOON』 발행, 세계 최초의 세계비엔날레대회 개최, 광주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