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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새는 바보다 : 전 세계 바보 새 도감
저자 매트 크라흐트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24-08-28
정가 18,900원
ISBN 979115706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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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 책의 사용법
1장 이 녀석들은 전 세계에 널려 있다
네 녀석은 어디에 사는 누구냐
전 세계 주요 조류 분포 구역
어디서 새를 관찰할까?
종을 동정하는 법
2장 온갖 새들
전형적인 새들
뒷마당의 꼴통들
벌새와 딱새, 그리고 괴짜들
관심병 걸린 새들
망할 딱따구리 녀석들
물가의 멍청이들과 꺽다리들
살상 기계들
3장 역사 속의 새들
렘카이 왕자의 무덤(서벽
금반지
석회암으로 조각된 사원 소년
테라코타 기름 램프
새들로 장식한 거울
새를 쏘는 궁수 메달
인간의 방패를 훔치는 에로스
낮잠 자는 어린 헤라클레스
부엉이와 피리새
따오기와 젊은 여인
4장 새들과 잘 지내기
새에 대한 지식 쌓기 (조류 관찰자를 위한 몇 가지 게임과 도움말
새와 어울리는 단어 짝짓기 게임
새에 대해 묘사하는 단어들
어떤 종인지 즉시 알아내는 방법
새를 그리는 방법
여러분만의 새 그리기
감사의 말
참고문헌

진지하고 지루한 조류 도감은 가라!
전 세계의 엉뚱하고 바보 같은 새들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

수십 년 동안 새를 관찰해온 탐조가이자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인 매트 크라흐트가 이전에 없던 독특한 조류 도감을 선보인다. 열 살 때 만난 학교 선생님 덕분에 새 관찰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베테랑 조류 관찰자인 저자는 비록 전문 조류학자는 아니지만 오랜 현장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프로 아마추어’ 탐조가라고 소개한다.

이 책은 과학자들이 깐깐한 조류 애호가들과 탐조가들을 위해 쓴 진지하고 지루한 조류 도감과는 정반대다. 책을 펼치기로 마음먹었다면 분포구가 어떻고 과나 속이 무엇이고 하는 과학적으로 엄격하고 딱딱한 새 분류는 잊어도 좋다. 저자는 계통분류학 학위가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일곱 가지 분류 기준을 만들었다. ‘전형적인 새들’, ‘뒷마당의 꼴통들’, ‘벌새와 딱새, 그리고 괴짜들’, ‘관심병 걸린 새들’, ‘망할 딱따구리 녀석들’, ‘물가의 멍청이들과 꺽다리들’, ‘살상 기계들’처럼 개그감 충만한 직관적인 분류를 통해 전 세계 모든 대륙의 새들을 소개한다. 개중에는 멋쟁이새, 말똥가리처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들도 있다. 혹시 아는가? 길을 걷다 보면 책에서 본 녀석들을 직접 마주할지도 모른다.

골 때리는 별명들과 ‘프로 아마추어’의 솜씨가 느껴지는 그림!
개성 넘치는 온갖 새들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야생의 새를 관찰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새들은 조금만 방심해도 휙 날아가버리거나 등을 돌려 정체를 숨기기 일쑤다. 때로는 서식지에 꼭꼭 숨어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한다. 저자도 초등학교 시절 노랑관상모솔새를 찾아 나섰으나 단 한 마리도 보지 못한 채 고생만 하고 돌아온 기억이 있다. ‘인생에서 최초로 겪은 거대한 학문적 실패’라고 표현한 이 경험은 그의 마음속에 새에 대한 애증을 심어주었다.

저자는 그 오랜 감정을 담아 새들에게 골 때리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고까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