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왜 <다시 합창 합시다! 롬롬롬>이 아닌
<다시합 창합 시다! 롬롬롬>일까요? 그리고 ‘롬롬롬’은 무슨 뜻일까요?
굵은팔뚝나무에겐 나무늘보가 나무를 늘 보듬어 주는 존재라서 나무늘보라고 합니다. 팔뚝 가지에 매달려 빙그르르 돌 때, ‘를’이라는 글자처럼 보여서 ‘를를’이라는 이름을 붙여 줍니다. 둘은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숲속에서 나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를를이뿐이고, 를를이를 봐주고 함께 대화해 주는 것도 나무뿐입니다. 모두들 를를이가 느리다고 함께 놀아 주지 않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고 동물 친구들이 그것을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할 때, 를를이가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를를이는 거꾸로 매달려 있어서 상황을 뒤집어서 볼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붕 작가는 한글의 재미난 특성을 살려 이 동화를 썼습니다. 롬롬롬은 과연 무엇이고, 책의 제목은 왜 《다시합 창합 시다! 롬롬롬》인 걸까요? 그리고 덩치 괴물의 정체는 무엇인지, 를를이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했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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