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서문
책을 펴내며
I. 기후위기 현황
01. 지구는 정확히 얼마나 온난화됐나요?
02. 2023년 1월 1일 기준 잔여탄소예산은?
03. 우리나라 평균지표기온은 10년마다 0.2°C 상승했습니다.
04. 우리나라의 100여 년간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추이
05. 점점 검조해지는 우리나라
06. 엘니뇨-남방진동(ENSO과 전 지구 평균표면온도(GMST
07. 로스비파(Rossby waves와 오메가 블록(Omega block
08. 전 세계해수면은 매년 약 3.7mm 상승하는 중입니다
09. 지구온난화 때문에 바다도 많이 아파요
10. 전 지구 평균 표층 해수 pH변화, 1985~2022
11. 우리나라 주변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10년마다 0.24°C 상승하는 중입니다.
12. 지난 50년간 아시아와 유럽의 10대 기상 재난
13. 광역지자체별 새 기후평년값과 30년 전 기후값 비교
14. 도시(서울의 지표오존 농도 상승과 기후변화
15. 전 지구와 우리나라의 생물 종 수
16. 20개 아이치 생물다양성 목표의 최종 평가 결과
17. IPCC와 IPBES의 일치된 견해(1~3
18. 기후변화로 악화하는 생물 멸종위기와 자연생태계 보호구역 현황
II. 온실가스 배출 현황: 국제
19. 전 지구 탄소 프로젝트 데이터로 보는 2022년 35대 이산화탄소 배출국
20. 누적배출량 상위 20개국의 온실가스 전체 및 이산화탄소
21. 2021년 10대 경제국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
22. OECD 국가별 산업 부문의 전력 소비량 대비 부가가치 산출액 변화
23. OECD 국가별 1인당 전력 소비량 비교
24. 2023년 OECD 회원국 중국·인도·브라질의 에너지원별 발전량 비율
25. 플라스틱 종류별 생산 시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연적 분해 소요 시간
26. 수소의 색깔(생산방법마다 다른 온실가스 배출량
III. 온실가스 배출 현황: 우리나라
27. 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른 우리나라 중간
기후위기의 시대, 기후급변점을 막아야 한다
세계가 기후변화의 몸살을 앓고 있다. 초판이 나왔던 2021년에는 상상을 초월한 극한기상 현상이 여러 번 발생했다. 6월에는 북아메리카 북서부의 폭염으로 800~1,400명이 사망하고 10억 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이 폐사했으며, 7월에는 예상치 못한 폭우로 독일과 벨기에 등에서 140명이 넘게 사망했고, 같은 달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는 한 시간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 세 개의 이상기후는 모두 수학적으로 1,000년에 한 번 일어나는, 즉 재현기간(return period이 1,000년인 현상이며, 이러한 고온현상과 게릴라성 폭우는 지구온난화의 대표적인 징후다.
개정판을 출간하는 지금, 그로부터 3년 남짓한 시간이 지났지만,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 2023년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409억 톤에 달했는데, 이러한 배출 수준이 지속된다면, 전 지구 평균표면온도(GMST의 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C 이내에서 억제하는 파리협정의 목표는 4년 이내에 사실상 달성이 어려워진다고 한다. 지금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비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은 ‘기후위기’의 시대이며, 우리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 이상 남은 시간은 더 짧아질 것이 분명하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의 기후변화가 발생한 원인과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기후급변점을 막기 위해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의 속도로 우리 삶을 변화시켜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산업화 이전보다 전 지구 평균표면온도가 1.2°C 상승한 지금, 이제는 환경운동가뿐만 아니라 국가 지도자들도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순배출 영점화을 이야기한다. 2021년 11월 13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UNFCCC COP26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당사국들이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했으나 이것이 제때 달성될지는 불확실하다. 감축은커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