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서문]
지난 2014년부터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은 기술평가와 신용평가가 결합된 기술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술금융을 전 은행권으로 확산하기 위한 기술금융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기술신용평가에 의한 기술금융대출 규모가 매년 40조원 이상의 증가세를 시현해왔고, 2021년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대출 총잔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금융을 공급받은 중소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이는 등 질적으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권의 새로운 여신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권은 기술신용평가를 내부 여신시스템에 내재화하고 자체 기술금융 역량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자체 TCB 역량을 심사하고 Level 2 이상의 은행인 경우는 일정 부분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심사 결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은 Level 4, 경남은행은 Level 3을 확보하였습니다. 기술신용평가사는 자체 TCB 평가서를 작성하는 기술평가 전문인력으로 분류됨에 따라 은행의 기술금융 역량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술신용평가사는 기업의 무형자산에 대한 기술평가와 전반적인 신용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신용평가를 수행하여 이에 대한 평가결과를 등급 또는 금액으로 산출하는 전문평가사를 말합니다. 이러한 전문성과 그 역할을 고려하여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시험은 기술신용평가에 대한 일정 수준의 지식과 역량을 갖추고 평가대상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개별 기술 또는 기술력을 분석하여 객관적인 평가등급과 가치를 산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소과목별 수험 권장도서를 통합하여 핵심 내용 위주로 엄선하고 최신 동향을 반영하여 기술신용평가사 3급 표준권장도서인 『기술신용평가 입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