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영혼과 고뇌의 발자취, 회색빛 유럽문학을 찾아서
정열 넘치던 강의실에 숨어있는 비련의 그림자,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푸른 엘베 강에는 아직도 사랑의 노래가 흐른다, 하이네 《노래의 시?집》
광기와 폭력의 뿌리에 울리는 경종, 귄터 그라스 《양철북》
초인의 혼을 찾아서,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부조리와 악습을 고발하는 사회풍자극, 브레히트 희곡 《사천의 선인》
동화 박물관에 가득한 형제의 숨결, 그림 형제 《가정동화집》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최고봉, 쉴러 희곡 《발렌슈타인 삼부작》
대리석 묘비 위엔 미네르바의 올빼미 날고, 헤겔 강의록 《역사철학》
시와 돌의 불꽃 만남, 릴케의 조각미술 거장 이야기 《로댕론》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사상의 편린 배인 대학촌,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30년을 실어증 환자로 살다간 시인, 횔덜린 《히페리온》
사라진 모든 것들은 다시 돌아온다, 고트프리트 벤 《시체공시장(屍體公示場·기타 》
베를린 운하에 던져진 인간해방의 꿈, 로자 룩셈부르크 《옥중편지》
개선문처럼 열린 낭만주의문학의 수령,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 성당의 꼽추》
파리의 골목골목에 뿌려진 자유와 평화의 시집, 폴 엘뤼아르 《시와 진실》
루앙 시를 감도는 잔느의 숙명 혹은 운명, 모파상 《여자의 일생》
파리 뒷골목에 피어난 부성애, 발자크 《고리오 영감》
죽음의 도시 오랑 시에 스며든 인간의 불빛, 알베르 카뮈 《페스트》
콩코르드 광장에서 출발한 세계 민주주의, 알베르 마티에 《프랑스 혁명사》
원시부족 안에서 관계를 발견하고 현대사회 속에서 소통을 갈망한다,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제2부 로키 산맥 넘어 보스턴의 찰스 강 언덕까지, 글로벌 시대의 미국문학을 찾아서
아메리카 대륙에 울리는 인생예찬, 월트 휘트먼 《풀잎》
태평양 저편에서 솟아오른 운명의 화신, 허먼 멜빌 《모비 딕》
출판사 서평
김준태 시인의 세계문학 여행기.〈참깨를 털면서〉와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로 널리 알려진 김준태 시인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세계문학의 작품 무대를 찾는다. 시인은 촉촉한 감성으로 세계문학의 현장에서 문학과 사상의 거장들과 내면의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살아있는 한, 노력하는 한 끊임없이 방황하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파우스트》에 나오는 경구를 인용하면서 시인은 열정과 탐구의 정신으로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처럼 세계를 방랑한다.
제1부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
김준태 시인의 세계문학 여행기.〈참깨를 털면서〉와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로 널리 알려진 김준태 시인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세계문학의 작품 무대를 찾는다. 시인은 촉촉한 감성으로 세계문학의 현장에서 문학과 사상의 거장들과 내면의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살아있는 한, 노력하는 한 끊임없이 방황하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파우스트》에 나오는 경구를 인용하면서 시인은 열정과 탐구의 정신으로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처럼 세계를 방랑한다.
제1부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문학의 현장을 방문했다. 괴테, 하이네, 귄터 그라스, 니체, 그림 형제, 엘뤼아르, 발자크, 레비스트로스 등 세계적인 문학과 사상의 모태가 된 작품무대-그들이 다닌 대학교와 살았던 집, 숨을 거둔 곳, 그들의 영혼이 숨쉬는 묘지를 찾는다. 그 한 일례로, 프랑스 파리에서 시인 엘뤼아르와 작가 발자크의 무덤을 찾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를 캄캄한 밤이 될 때까지 헤맨 일은 시인에게 평생을 두고도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제2부에서는 옛 인디언의 땅 미국에 가서 글로벌시대의 강자가 된 그들의 실체를 본다. 《모히칸족의 최후》를 쓴 쿠퍼를 비롯하여 맨해튼을 노래한 휘트먼, 아메리카의 르네상스를 가져다 준 《주홍글씨》의 저자 나다니엘 호돈과 《자연론》의 에머슨, 뉴욕 할렘가에 검은 영혼들의 르네상스를 건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