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안녕, 나의 우울아
우울한 사람의 생각은 어둠의 물길을 따라 흐른다
유쾌함의 가면을 쓴 깊은 우울
살아남은 자의 슬픔
[일요일 오후 1시] 죽을 만큼 힘든 내 마음을 어떻게 토닥여야 할까요?
느닷없이 만나는 불안의 공포
일부러 불행하고, 언제나 우울한 당신에게
탈 대로 다 타버려, 아무것도 남지 않은 당신에게
쉬어도 쉬는 게 아닌 당신에게
‘나’의 행복감이 아닌 ‘타인’의 관심으로 사는 사람들
[일요일 오후 1시] 비교하지 않으면 행복할까요?
당신의 불행을 인정하라
플랜맨의 하루
모든 감정은 정상이다
[일요일 오후 1시] 나쁜 감정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대상이 분명한, 과도하고 병적인 불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스스로를 상처 내는 사람들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SKY 캐슬〉과 부모의 욕망
[일요일 오후 1시] 이게 진짜 내 모습일까요?
몸으로 우는 사람들
먹는 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당신에게
성공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혼밥의 우울
[일요일 오후 1시] 혼자서는 외롭지 않을 수 없나요?
아무리 슬퍼도 눈물이 나지 않는 당신에게
Epilogue 고맙다, 나의 우울아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과거를 후회하느라 미래를 불안해하느라
오늘의 행복을 만끽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현대를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마음의 고통과 아픔의 원인을 찾아 우리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저자가 진료실에서 직접 마주한 생생한 상담사례를 통해 독자들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나를 인정하고 바라보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운다.
정신과 전문의 저자들이 전하는 치유의 심리학은 독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다독이는 시간을 선물한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읽는 내내 정신과 상담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한숨이 가득한 하루,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그런 날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듯, 깊은 숨이 되어주는 책이다. 아프고 불안해하느라 오늘 내게 주어진 작은 행복조차 누리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당신, 혹은 당신 곁의 그 누군가에게 지금 그 터널을 빠져나와 삶을 다시 눈부시게 시작하라고 내밀어주는 위로와 치유의 손처럼 말이다.
“힘든 내 마음을 어떻게 토닥여야 할까요?”
우울의 반대말은 행복이 아니라 ‘생동감’
마음의 상처와 건강하게 이별하는 방법
자기 안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숨기고 억압한다. 건강하게 감정을 분출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감정을 눌러 참다 보면 막힌 댐이 터지듯 예기치 못한 순간 폭발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김혜남 작가는 ‘나쁜 감정은 없다’고 말하며, 모든 감정은 마음이 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는 것의 중요함을 역설한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인정해야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묻어두기만 하면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음의 저편에 숨어 처리되지 못한 감정의 잔재들은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끼친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