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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두 너 때문이야! - 저학년은 책이 좋아 35
저자 김경미
출판사 잇츠북어린이
출판일 2024-03-04
정가 13,000원
ISBN 979119218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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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더라도 항상 내 편인 ‘부모님’

팔을 다친 유찬이는 엄마에게 무작정 짜증을 냅니다. 급기야 자신이 다친 걸 엄마는 고소하게 생각한다면서 다친 이유가 엄마 때문이라며 억지까지 부리지요. 하지만 엄마는 유찬이가 다쳤을 때, 눈물까지 흘리면서 달려왔다는 걸 유찬이는 기억해 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더라도 엄마는 항상 자신의 편이라는 걸 깨달아요. 부모님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문득 엄마가 보건실로 들어왔을 때 생각이 났다.
문을 열고 나타난 엄마의 얼굴은 보건 선생님이 입고 있는 가운만큼이나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정신없이 뛰어왔는지 머리칼은 마구 헝클어져 있고 얼굴 전체는 땀범벅이었다. 눈 안에도 물이 고여 있었다. 그때는 엄마가 울고 있다는 걸 몰랐다. 땀이 눈에 들어갔다고만 생각했다.
그래! 사실 엄마도 내가 다쳐서 좋을 건 없다. 하루 종일 내 옆을 지키면서 시중을 들어 줘야 한다. 3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이제 뭐든 혼자 하라고 했는데 다시 아기 때처럼 다 해 줘야 하는 거다. 밥도 먹여 줘야 하고, 안아서 머리도 감겨 줘야 하고, 똥 누고 나면 똥도 닦아 줘야 한다.
그것뿐이 아니다. 엄마는 독감에 걸려 열이 펄펄 끓을 때도 빠지지 않던 회사도 못 나가고 있다.
조금 뒤 엄마가 커피를 사서 돌아왔다.
할아버지에게 커피를 건넨 엄마가 나에게도 뭔가를 내밀었다. 평소에는 비싸다고 사 주지 않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놀라 할아버지를 쳐다봤다. 할아버지가 그거 보라는 듯 눈을 찡긋했다.
-본문 중에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줄거리

유찬이는 축구를 하다가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유찬이가 점심을 먹고 급식실에서 나왔을 때, 지후가 다가와 4반과 축구 시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