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십여 년 동안 유튜브를 통해 강연했던 법문 영상이 어느새 1만 3,천 여 개나 되었다. 그 사이 정법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호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내 강연을 듣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튜브의 강연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해 이것을 모두 듣고 소화를 시키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주위로부터 듣게 되어 고민 끝에 그 많은 법문 가운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을 뽑아 이번에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통해 반드시 밝히고 싶은 사실 하나가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나를 역술인, 무속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단언컨대, 나는 역술인이나 무속인이 절대로 아니다. 다만 인생의 답을 찾지 못해 아직도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바른 법을 일러주어 그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사람일 뿐이다.
그리고 나에게 도움과 배움을 청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무조건 만났다. 그 속엔 기업인, 총수, 중소기업인, 정치인. 교수, 상인, 운전기사 심지어 스님과 목사 등 종교인들도 계셨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도움을 청하면 기꺼이 달려갔다. 그분들이 나를 만나고 돌아갈 때면, 마치 인생의 해답을 얻은 듯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단순하지 않고 거미줄처럼 복잡하다. 그런 이 시대에 나의 역설은 단순한 이분법적 생각을 뛰어넘어, 개인의 사고를 자극하여 눈앞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지혜는 물론 신중함과 겸손함도 아울러 얻게 해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를 장악하고 있는 기존의 그릇된 상식을 깨뜨려 비판적 사고를 강화하고, 잘못된 정보나 편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역설의 모순 속에 숨어 있는 참된 진리를 찾아 나선 한 선지식의 통찰과 역설이 짧은 명언 속에 온전히 숨 쉬고 있기에 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