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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양장
저자 토머스 하딩
출판사 북뱅크
출판일 2024-07-05
정가 19,000원
ISBN 978896635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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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 옆 오래된 집’이 들려주는 평화의 이야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전 세계에서 한 해 120만 명이 찾아오는 작은 집이 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줄을 서서 몸을 구부리지 않으면 머리를 숙여야 하는 좁은 계단을 오른다. 책장 뒤로 난 작은 문을 따라 들어가 좁은 주방이며 욕조를 들여다보다가 뒤뜰에 그 유명한 밤나무가 아직 있는지 살피곤 한다. 그런가 하면 나치의 역사를 부정하고 싶은 사람들도 끊임없이 이 집을 찾아 시위를 벌인다.
이 책은 지어진 지 4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역사의 한복판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2024년 6월 12일은 안네 프랑크의 95번째 생일이다.

- 안네도 몰랐던 안네의 집 이야기

암스테르담 프린센그라흐트 263번지,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의 사무실 건물 뒤에는 비밀 별채가 붙어 있었고, 나치의 눈을 피해 안네 가족과 친구 8명은 2년 넘게 이곳에서 숨어 살았다. 여기까지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하기 전부터도 ‘운하 옆 오래된 집’은 항상 역사의 격랑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곳이었다. 『운하 옆 오래된 집』은 은신처가 되기 이전, 암스테르담에 운하가 만들어지기도 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안네도 몰랐던 안네 프랑크 하우스의 오래된 역사이다.
17세기 한자동맹을 시작으로 유럽 항구 도시들이 번성하면서 네덜란드도 급격히 성장한다. 작은 도시였던 암스테르담은 습지 위에 집을 짓고 운하를 만들며 몸집을 키웠다. 당시 네덜란드 당국은 가뜩이나 부족한 운하길을 독점하는 건물이 들어서지 않도록 건물이 넓을수록 세금을 많이 내도록 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집들은 앞에서 보면 좁고 대신 집 뒤에 몰래 별채를 덧붙여 공간을 늘렸다. 나중에 안네 가족이 숨어 사는 비밀 은신처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네덜란드의 특이한 주택구조 덕분이었다.

- 지금 다시 홀로코스트를 말하는 이유

이 책은 『안네의 일기』의 안내서처럼, 즉 책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