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못 말리는 친구 사건 - 어린이책봄 6
저자 정은정
출판사 봄개울
출판일 2024-06-26
정가 13,000원
ISBN 9791190689793
수량

우리 반 첫날
친구 사건1 새민이 이야기_최강 무적 팔
친구 사건2 승욱이 이갸기_기찬 똥찬 내 짝꿍
친구 사건3 우진이 이야기_정말 이럴 거야?
친구 사건4 도미 이야기_비밀 주머니 나무
친구 사건의 끝
작가의 말

싸우면서 자라는 아이들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저학년 시기를 거쳐 중학년이 되면 친구들이 다양해지고 관계도 깊어집니다. 여러 친구들과 사귀면서 ‘우정’을 느끼고, 친구 사이의 의리를 깨닫기도 하지요. 또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하기도 한답니다. 그 와중에 친구들과 옥신각신 충돌하며 다투는 일은 아이들이 감정이 요동치는 큰 시련이자 ‘사건’이지요.
흔히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다른 사람과 갈등을 겪는 당시에는 힘들고 마음의 상처도 입지만, 그 과정을 해결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한 단계 성장하기 때문이에요.
이 책을 쓴 정은정 작가 역시 어린 시절 친구와 대립했던 적이 있다고 해요. 학교 마치고 따로 운동장에서 만나 싸울 정도로 관계가 틀어졌죠. 그렇게 싸우다 보니, 실은 그 친구와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서운하고 속상해서 화가 났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요. 친구와 피식 웃고 화해한 후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고요. 이처럼 친구와 싸우는 건 어쩌면 더 가까워지고 싶은 관심의 또 다른 표현 아닐까요?
이 책은 한 학급에서 1년 간 일어난 아이들 사이의 갈등 사건 네 가지를 시간 순으로 담고 있는 ‘옴니버스’ 식 동화집입니다. 각 편의 주인공이 모두 다른 이야기로, 네 가지 모습의 친구 관계를 돌아보게 합니다. 각 이야기마다 아이들이 겪는 심적 어려움은 제각각이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은 공통적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를 실감나게 그려서 몰입하여 읽기에 적당하고요.
이야기를 읽은 다음에는 나의 친구 관계에 대입하여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나라면 이야기 속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떠올리며 감상해 보아도 좋습니다.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또 열린 마음으로 친구와 대화하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네 편의 이야기, 네 가지 친구 관계
책에 실린 네 편의 친구 사건은 각기 다른 아이가 주인공의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