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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 : 정보철학이 던지는 열 가지 질문
저자 김선희, 김재희, 박충식, 석기용, 송은주, 신상규, 이상욱, 정성훈
출판사 사월의책
출판일 2024-06-28
정가 23,000원
ISBN 9791192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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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 정보로 이루어진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1 루치아노 플로리디: 왜 정보철학인가? / 신상규
2 질베르 시몽동: 정보는 개체화의 공식이다 / 김재희
3 프레드 드레츠키: 인간의 마음은 정보송수신 장치 / 석기용
4 니클라스 루만: 정보는 체계마다 다르게 처리된다 / 정성훈
5 최한기: 정보철학과 기의 철학 / 김선희

2부 / 정보 자동화 시대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기

6 앨런 튜링: ‘낯선’ 지능의 정보 시대를 열다 / 이상욱
7 클로드 섀넌: 정보를 측정하다 / 박충식
8 노버트 위너: 인간, 동물, 기계, 사회를 관통하는 사이버네틱스 / 송은주
9 브뤼노 라투르: 인간-사물 동맹으로 정보 네트워크를 확장하다 / 이상욱
10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디지털 정보기술이라는 파르마콘 / 김재희
인공지능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성찰하는
정보철학의 열 가지 질문을 만난다

매일 아침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하고 챗GPT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이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인터넷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에 이르는 초연결형 정보통신 네트워크는 21세기 인간 실존의 근본 환경이 되었다.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정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간의 위치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제 인간은 정보를 생산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광대한 정보 네트워크에 거주하는 여러 정보 행위자 중 하나다. 우리는 ‘네트워크 속 정보 유기체’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정보’ 개념 자체가 논의의 주인공으로 부각된 적은 거의 없었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정보란 과연 무엇인가? 생명체와 기계는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가? 자동화되는 디지털 정보환경은 독인가 약인가? 이런 철학적 질문들과 진지하게 대면하지 않는다면 디지털 정보혁명이 초래하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올바른 대응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정보로 이루어진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철학적 시선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색한다. 정보철학이라는 용어를 창안한 루치아노 플로리디에서 정보철학자 시몽동, 드레츠키, 루만, 최한기를 거쳐 정보이론가 튜링, 섀넌, 위너, 그리고 동시대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에 이르는 열 명의 철학자들의 문제의식을 친절히 설명한다. 국내 학자들의 손으로 동시대 정보철학자들의 사상을 개괄한 첫 번째 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정보에 대한 사유의 물길을 열어준 이들 철학자들과 함께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성찰하는 새롭고도 깊이 있는 시각을 만나게 된다.

정보철학 - 인공지능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렌즈

디지털 정보혁명과 인공지능의 도입은 우리 삶에 큰 혜택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여러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정보기술은 과연 우리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