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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
저자 브래디 미카코
출판사 다다서재
출판일 2024-07-11
정가 17,000원
ISBN 9791191716313
수량
문고판 시작하며

1장 매일매일의 거품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
DSS 오피스
살짝 심각한 이야기: 평화라니, 그게 뭐야?
빈곤
무지개 깃발 아래에서
워킹 클래스 키즈
화를 내며 과거를 돌아보지 마
영국 상인
납세자의 우국론: 저지 패션
창가 자리의 어리석은 자들
최루가스와 휴가
노란 캡, 하얀 캡
납세자의 우국론: 진료소
불혹에 미혹돼라
옆집의 중산층
로맨틱

2장 존 라이든
존 라이든: 펑크는 죽지 않았다
레넌, 라이든, 갤러거 형제의 계보
필 굿 TV
매드 하우스
아이리시 블러드
뷰티풀 조니

3장 아나키 인 더 펍
엄청나게 우울해지면
그 전철은 치욕이다
브리티시 스플렌더
선데이 모닝
다람쥐와 여우와 고양이와 배우자
집단 반주와 아나키 인 더 펍
음악이라는 정신고양제
스플래터 무비와 킹 잉크와 그리운 고향
맹수의 배출법
고뇌하는 숙모
오버 더 레인보우
위인의 묘
정상적으로 하자
더럽고 가난하고 보기 흉하고
기독교도 야쿠자와 나
‘러브’와 ‘팬시’ 사이
어린이라는 대죄
근질거리는 발
주말의 카사노바
브라이턴의 반짝이는 하얀 점퍼
베이브의 전설: 모 몰럼
비치 마미와 소년들
예수가 태어난 12월에
한없이 흑자색에 가까운 회색
어머니의 날 추천 도서

4장 10년 후
연애와 PC
숙취의 베테랑
오를 수 없는 괴이한 나선 계단
카사노바의 종말
너바나 치과 의사

문고판 마치며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브래디 미카코의 시작!

예리한 포착, 거침없는 사유, 처절한 유머…
계급, 이념, 정체성, 다양성 갈등의 한복판에서
불온하고 청량한 ‘밑바닥’ 사회평론이 시작되다

★ 작가 김혼비 강력 추천 “경이롭고 역사적인 데뷔작이다!”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는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통해 영국 밑바닥 사회의 현실을 그려온 브래디 미카코의 데뷔작이다. 가난한 육체노동자 집안에서 나고 자랐고 영국으로 건너가서도 브라이턴의 빈민가에서 살아가던 브래디 미카코는 지긋지긋한 가난과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쓰기 시작한다. 그 글들은 일본 출판사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2005년 책으로 출간된다.
이 책은 그가 마흔에 발표한 데뷔작을 가필하고 새로운 글을 추가해 2017년 출간한 문고본의 한국어판이다. 빈부 격차와 세대 갈등, 복잡해지는 차별과 혐오 등 오늘날과 다르지 않은 당시의 풍경을 브래디 미카코 특유의 ‘미시적 글쓰기’로 담아냈다.

빈민가에 두 발을 붙인 채 사회문제를 통찰하다
브래디 미카코만의 미시적 글쓰기가 시작되다

일본의 가난한 육체노동자 집안에서 나고 자란 브래디 미카코는 젊은 시절 펑크에 심취해 혈혈단신 영국으로 건너간다. 그리고 아일랜드 이주민 출신 남자와 결혼해 브라이턴의 빈민가에서 일하며 살아간다. 그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가난과 영국 사회의 복잡다단한 풍경, 그리고 이주민, 홈리스, 동성애자, 육체노동자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쓰기 시작하고 그 글들은 일본 출판사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2005년 책으로 출간된다. 브래디 미카코라는 걸출한 작가는 그렇게 탄생했다.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에 담긴 글들은 대부분 20년 전에 쓰였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빛바랜 느낌이 없다. 모두가 부정하지만 사회 내부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계급 격차, 다양한 층위로 벌어지는 정체성 갈등, 교묘해지고 복잡해지는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