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 속에 이토록 다양한 구멍이 존재할 줄이야!
궁금증이 뻥 뚫리는 세상의 모든 구멍 이야기
『세상의 모든 구멍』은 구멍으로 가득한 책이에요. 얕고, 깊고, 미세하고, 거대한 구멍이 소개되지요. 또 인간이 만든 구멍과 자연이 만든 구멍, 신비롭거나 친숙한 구멍들로 가득합니다.
구멍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비행기 기술자들은 안전한 비행을 위해 창문에 작은 구멍을 내고, 욕조나 세면대 배수구 구멍은 물이 넘치지 않게 해 줘요. 과학자들은 오존층 구멍을 발견하면서 오존 파괴의 위험을 세상에 알리기도 했어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동식물도 구멍을 사용하거나 구멍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걸 알려 줘요. 벌레잡이통풀은 뻥 뚫린 구멍을 통해 몸통 아래쪽으로 먹이를 유인하고, 미어캣은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려고 땅굴을 파요. 고래는 ‘분수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숨을 쉬지요.
구멍은 우리에게 유익하게 쓰일 때도 있지만 블루홀이나 싱크홀처럼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거나 긴장감을 주기도 해요. 양말에 난 구멍처럼 귀찮거나 불편을 줄 때도 있지요. 그뿐만 아니라 기린 2,000마리를 쌓아 올릴 만한 깊이로 땅속 구멍을 판 러시아 지질학자들의 이야기와 공상 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웜홀처럼 이 책에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탐구하게 하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해요.
『세상의 모든 구멍』을 읽고 나면 구멍은 그저 뻥 뚫린 공간이 아닌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구멍이 알려 주는 세상의 비밀
지적 호기심과 사고력을 키우는 유익한 그림책
『세상의 모든 구멍』은 구멍의 개념부터 구멍과 관련한 지구 과학, 동식물의 삶 등 우리가 평소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구멍의 역할을 제대로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일차원적 구멍부터 주변에 흔한 구멍, 나아가 웜홀이나 블랙홀과 같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구멍의 존재를 생각하게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더욱 넓혀 줍니다. 구멍의 세계는 신비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