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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트전 : 사이버전의 혁신을 향하여 -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총서 106
저자 John Arquilla
출판사 박영사
출판일 2024-06-26
정가 17,000원
ISBN 979113031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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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ii
추천사 iii
서문 vi
역자 서문 x

01 쿨 워(Cool War: 더 나은 전쟁의 가능성 1
02 위험에 이르는 길 25
03 미래 전투의 모습 49
04 사이버 무기 확산의 돌파구 75
05 밝은 미래를 향하여 101

미주 136
사항색인 152
<역자 서문>

사이버전이라고 하면 흔히 사이버공간에서 해커들끼리 벌이는 끊임없는 공방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 책은 이런 인식을 과감히 부순다. 사이버전의 가능성을 경험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래로 학계에서는 사이버전의 개념을 두고 여전히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이버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에서부터 전쟁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사이버전을 이해해야 한다는 혁신적 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의 탐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첨예한 디지털 경쟁의 시대가 도래했다. 국가와 사회의 기반이 사이버공간에서 서로 연결되고 있다. 전 세계 군대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국가들은 제한없는 사이버 군비경쟁을 벌이며 사실상의 사이버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사이버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와닿지도 않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 의존도가 급증했다. 모니터 저편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자극적인 표현은 사람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이버전은 점점 사이버공간에서만 벌어지는 전쟁이 되고 있다. 현실 공간의 전쟁에서는 여전히 최첨단 전투기와 항공모함, 핵추진 잠수함과 미사일을 동원하면서 사이버보안을 별개로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자연스럽게 사이버전은 제5의 영역으로 인식되는 사이버공간에 갇혀 기술적으로 뭔가 있는 것 같은 모호한 개념이 되고 만다. 사이버보안의 문제도 조직과 사람에 녹아들지 못하고 겉돌며 정책 기조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전시 우리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적의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침투하고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시스템을 마비시키면 되는가? 그렇게 한 후에 무슨 역할을 해야 할까? 소수의 해커로도 적의 시스템을 모두 마비시킬 수 있다. 도대체 그럼 사령부 수준의 사이버전 전담 군대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군에서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어떤 지위에 있는가? 우리 군의 사이버보안은 누가 담당할까? 사이버전은 그렇다치고 비트전(Bitskrieg은 또 무엇인가? 이 책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