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제1장 20세기 초의 모더니즘
파리 코뮌과 새로운 세기
니체와 유럽 가치의 전도
프루동과 아나코생디칼리즘
마르크스와 역사적 유물론
레닌과 사회주의 국가
19세기 초의 모더니즘 문화
베르그송과 이미지 기억
하이데거와 존재의 세계
제2장 1960년대의 아방가르드 사상
1960년대의 인간 소외
그람시와 문화적 헤게모니
루카치와 의식의 물화
알튀세르와 마르크스주의
아방가르드와 예술의 실험
사르트르와 실존적 자유
메를로퐁티와 타자와의 연대
아도르노와 총체적으로 관리되는 사회
마르쿠제와 에로스의 해방
베냐민의 기계 복제 시대의 예술
제3장 198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
1960년대의 저항 운동
포스트모더니즘
푸코와 관료적 권력
데리다와 해체주의
보드리야르와 현대인의 욕망
제4장 20세기 말의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들뢰즈와 초월 사유
지젝과 환상 가로지르기
아감벤과 호모 사케르
현대라는 새로운 물결
근대 이후 우리가 사는 지금 시대를 현대라 한다면, ‘현대를 어떻게 보느냐’는 간단하게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이다. 수많은 관점이 이 문제에 관해 제시될 것은 틀림없다. 누구든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주관적 판단이 될 위험을 무릅쓰고 현대를 규정하고자 한다.이 책의 저자는 머지않은 미래 사회에 모든 인민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믿는다고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저자가 규정하는 현대란 인류의 수백만 년 역사 이래 마침내 노동하는 인민이 세계 도처에서 착취와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던 시대이다.
시기만으로 본다면 대체로 20세기라 하겠는데, 현대에 대한 저자 나름의 관점을 바탕으로 노동하는 인민이 자기를 해방하기 위한 투쟁 속에서 발전시킨 철학만을 선택적으로 담았다. 흔히 노동하는 인민을 해방하는 철학이라면 무정부주의나 마르크스주의와 연관되고, 사회사상을 다루는 사회 철학으로 한정된다. 사회주의 철학은 대체로 이성적 인식의 가능성을 믿으며, 사회를 물질적 이해를 중심으로 파악하려 한다. 그람시, 루카치, 알튀세르와 같은 유로코뮌주의나 마르쿠제, 아도르노와 같은 비판 철학, 최근의 아감벤이나 지젝이 사회 철학에서 주된 관심 대상이 될 것이다.
현대 철학자와 아방가르드 철학
니체, 프루동, 마르크스, 레닌, 베르그송, 하이데거, 그람시, 루카치, 알튀세르,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아도르노, 마르쿠제, 베냐민, 푸코, 데리다, 보드리야르, 들뢰즈, 지젝, 아감벤.
이것은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나야 할 현대 철학자들의 이름이다.
저자는 현시대의 보다 다양한 철학이 노동하는 인민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중 대표적인 철학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다. 모더니즘 철학이라면 베르그송, 사르트르,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아도르노, 마르쿠제의 철학을 들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이라면 푸코와 데리다, 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