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삼성의 모든 것은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고 열매가 되었다
증보판에 부쳐: 애견 행보와 신경영 선포 30주년(삼성 제2창업
01.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 - 이건희 컬렉션
한국에서 도자기는 내가 제일 잘 본다
나는 미술사적 가치를 먼저 생각한다
우리 문화재는 한데 모아둬야 가치가 있다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나의 의무다
발상이 말랑말랑해야 아이디어가 나온다
입체적 사고를 훈련하는 영화 감상법을 권한다
경영을 잘 하려면 보이지 않는 것을 봐야 한다
21세기는 문화와 예술의 경쟁시대가 될 것이다
02. 변화가 아니라 안정이 이상한 것이다 - 변화 개혁
남의 발목은 잡지 말아라
회사에서만 일할 필요 없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모두 사무실을 나가세요 명령입니다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하라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
이제부터 잘하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라
변하지 않으면 1류가 절대 될 수 없다
불황을 체질강화의 디딤돌로 삼아라
지금 안주하면 미래는 남의 몫이다
지난 성공은 잊어라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전문가 출신들이 삼성을 떠나도 좋다
0.6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아라
실패는 많이 할수록 좋다
돌다리는 두드리지 말고 그냥 건너라
큰 기업이라고 무조건 이길 수 없다
우선 저질러라
소기업처럼 움직여라
속이 비어도 마디가 있으면 강하다
문제가 생기면 항상 원점으로 돌아가라
위기에 처하면 꼬리를 자를 줄도 알아야 한다
변화를 알고 받아들여야 미래의 승자가 된다
조개껍데기를 과감히 깨뜨려라
제조국보다 브랜드가 중요하다
거북이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일 저지르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뒤진 것을 인정하라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쯤 하라
농업적 근면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은 빨리 결단해야 한다
파벌은 절대 만들면 안 된다
21세기에는 의료산업이 꽃핀다
성공한 변화들의 공통점 3가지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모든 것을 원점에서 보고 새로운 것
미술관이 풍성해진 이건희 컬렉션과 애견행보
서거 3주기, 신경영 선언과 안내견학교 30주년 증보판
저는 이 회장을 만나 몇 년 동안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재계 인사들에게 소개할 영광을 가졌습니다. 모든 만남에서 그는 한미 동맹, 그리고 국제사회 속 한국의 역할에 대해 진정한 비전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 회장은 뛰어난 기업가이자 통찰력 있는 리더였습니다.
_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이건희 회장의 3주기와 신경영 선포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오너일가와 사장단 일부만 추도식에 참석하는 형태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학술대회와 음악회로 선대회장을 공식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건희 회장의 애견행보는 순종 진돗개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돗개 순종 보존,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애견문화의 전파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개식용 금지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건희의 말과 생각과 행동에는 천둥번개의 울림이 있다.
대한민국 젊은이여 다시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건희 회장의 말이라면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고 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다. 이 말의 앞뒤 사정은 잘 모른 채 삼성 임직원을 향해 들이댄 ‘명령’이었다고만 기억하고 있다. 그것도 마치 ‘어느 날’ ‘갑자기’ ‘불쑥’ 한 것처럼 알고들 있는데 이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삼성 총수인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언론 인터뷰, 저서, 신년사 등 숱한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그 어느 한 마디도 충동적으로 ‘갑자기’ 말하지는 않았다. 말 한 마디라도 ‘갑자기’는커녕 심사숙고한 끝에 하였다. 어떤 문제든 그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또, 또 생각한 끝에 ‘작정’한 다음 말을 하는 사람이었다. 놀라운 점은 이야기할 내용을 A4용지에 적어놓거나 그것을 보고 말하지 않았다. 준비된 원고는 없었다. 오로지 자신이 심사숙고한 내용에 의지하였다. 놀라운 직관과 감을 통해 나온 말이었다. 그래서 그때마다 ‘